[서평]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1

 

 

 

 

 

 

  미국 대통령 과학교사상 6회 수상한 과학책!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기초상식 126가지를 알려준다고 해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2권으로 되어있는데, 1권은 인체, 지구과학, 천문학, 기술과학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대략 100조개로 추정한다. 세포는 사람마다 다르고 수명이 다한 세포는 죽고 새로 태어나고 해서 항상 일정치 않다. 간세포의 수명은 1년, 혈액세포는 120일. 피부세포의 수명은 30일, 백혈구는 13일. 이렇게 많은 세포들의 수명도 각양각색이라 신기하다. 

    머리를 다치면 기억상실에 걸리는 장면들을 종종 본다.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머리를 심하게 다친 사람은 흔히 특정 기억을 잃거나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지 못해 일어난다. 장기기억 대신 순간 적인 일, 10분 전 일이 기억 안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기억은 대게 뇌의 부기가 빠지면 되돌아온다고 한다.  

 심장마비는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이때 혈관을 확장해주는 알약을 혀 밑에 넣어 섭취하면 된다. 이 약은 비아그라와 함께 복용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단다. 삼키는 것보다 혀 밑에 넣는 게 효과적인 것도 점막 안 점액 분비로 바로 흡수되는 게 신기하다. 

 왜 지평선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것처럼 보일까. 이는 원근법의 문제로 지구가 둥근 구체라는 증거 중 하나기도 하다. 또, 폰조 착시 영향덕분이라는 것도 처음 알아 신선했다. 

 

 천문학 부분에서는 기존에 알던 이야기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었다. 비행기가 뜨는 게 타면서도 늘 궁금했는데, 이 책에도 나왔다. 날개에 발생하는 양력, 베르누이 법칙으로 설명가능한데. 날개의 윗면은 곡선으로 공기가 빨리 이동하고, 아래쪽은 평평해 느리게 이동한다. 압력이 낮고 높고, 양력으로 인해 하늘을 나는 것이다. 

 

 

 

이처럼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과학과 상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면 좋을 책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