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디자인컨설턴트로 일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마주치면 당연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또 습관적으로 서점을 찾게된다.
항상 흐름에 안 뒤질려면,  여행, 패션, 디자인, 미술에서 부터 심지어 인문서적까지.
디자인이 전공임에도 그리고 이미 내 전문분야와 관련되서 새로나온 신간이 없나 서적코너에서, 혹은 온라인 서점을 검색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많은 인테리어서적을 보아왔기에, 어떤 안목은 있다고 자부한다.
문제는 국내저자의 상당부분의 책이 이거저거 형식적으로 집어넣은 내용들로 책을 내놓은 것에 항상불만이다.  국내저자의 책의 경우 차라리 자기가 한 프로젝트의 사례에 있어서 구체적인 어려움, 그것을 해결해나간 과정을 잡기형식으로 써서 책을 펴냈으면 좋겠다.
인테리어색채는 차라리 색채관련 책을 보는 거이 더낫고, 건축이나 내외장재료 등 재료샘플들을 찾아 헤매는 것이 훨씬 낫다.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배운 내용을 환기하는 느낌을 주는 내용으로 책의 일부를 할애하는 느낌이 드는 책들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책을 구매한지는 꽤 됬다.  이책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정리하게끔 해주는 역할을 하는 책과 같다. 이내용으로 인테리어디자인을 알고 또 실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비교하거나, 연결시킬수 있는 구실을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업자로서가 아니라 매단계에서 디자인을 실무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해준다.
그리고 아직도 부족한 자료조사단계에 대한 충실성에 대한 끊임없는 자극을 주는 책이기도하다.
나는 이런 간결함이 좋다. 부실한 총론보다. 충실한 목차와 그목차에 맞는 사례로서 잘 정리된 책이다.  마치 어떤 프로젝트북 맨 앞에 첨부시켜놓고 프로젝트의 중간마다 그 과정을 확인해보는 지침서 같은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실무에서는 이런 체계적인 방법이 먹히지 않고, 책은 책이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에 충실한 것이 자기의 전문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새로운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가 공간에 관련된 것이면 항상 이책을 흝어라도 본다.  그리고 이책에서 나온 표현방법 등에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예를들어 스케치업이나 그래픽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어떻게 프레젠테이션을 할ㄲ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주기도 하였다. 자기가 갖고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는 측면에서,  큰 개념없이 인테리어를 시작한 초년보다 오히려 5년정도 이상 경력자가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자기의 전문성을 정리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노트한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