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성장 복지국가는 어떻게 가능한가?

.. 가 이 책의 부제이다.

쿠바에 대한 다소 환상적인 글들은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것들은 적당히 미화된 것도 없지 않다.

미국에 의한 '사실적' 경제봉쇄를 견디어내는 쿠바는 그 때문에 부정적인 면이 또한 부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쿠바를 마냥 찬양하지는 않는다. 사회주의 국가 쿠바의 문제점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다만 '물질 선진국'의 입장을 버리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사회를 유지하는 모범사례로 쿠바를 보여준다. 지구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의료, 교육 등 인간개발지표를 충족시켜나가는 쿠바...

 요즘 두뇌가 산만하여 책에 집중하지 못했거나

 일본인 저자의 서술체에 다소 익숙하지 않았는지 .. 책은 쑉쑉.. 머리속에 들어와 박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남는 느낌은. 아.. 쿠바가서 살아보고싶다. 음. 그리고 자본, 기업가들은. 음.. 진짜. 쿠바같은 체제가 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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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연료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20년간 재생가능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전략에 고전해온 쿠바는 사회 체제에 새로운 가치관을 주입하고 국민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84 나를 보세요. 자동차도 컴퓨터도 없습니다. 물건들도 변변히 없습니다. 그렇지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치아까지 정부가 보험으로 관리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이 보장되고있습니다. 그 밖에 무엇이 더 필요한 것일까요?

203 늘 물자가 부족한 가운데 생활해온  만큼 쿠바 사람들의 연대정신은 재해 때에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그러한 단결력은 허리케인이 상처를 입히지 못할 만큼 강해져 있다.

311 검소하면서도 궁상스럽지 않은 이 나라에서 조촐한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은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