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책을 읽기 전에는 과연 일기가 사람을 얼마나 변화 시킬가? 일기의 비중이 얼마나 클까?

를 두고 생각을 해봤지만 과연,,,,이란 의문만들었다.

근데 책의 초입을 읽기 시작하고 중반부 후반부를 들어서면서 아~ 내가 잘못알아도 한참 잘못알고.... 있었구나!!란 생각과 함께 커다란 해머로 머리를 강타 당한 느낌이랄까?

난 초등학교 이후로.... 일기를 쓸려고 하지도 않았고 또한 마지 못해 쓰던 일기가 비중이 이렇게 컸는지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와 함께 그림일기를 쓰고 싶은 심정이다.!

이 책의 지은이 윤경미씨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일기 과외를 부탁하면서 일기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기는 그날 있었던 일을 적는 단편적인 기록이지만, 그 영향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미칠 만큼 매우 비중이 크다고 소개가 되어있다. 초등학생들이 3일에1번씩만 일기를 쓴다해도 1년간 100편 이상의 일기를 쓰게 된다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이 늘뿐 아니라 깊은 통찰력과 소통의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라고 소개가 되어 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일기를 쓰면 아이의 정서적 변비가 해소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부분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을한 부분이네요~~!!

본문 몇자 옮겨 봅니다.

일기를 쓰면 불편한 감정을 글로 정리하고, 또 누군가가 그 일기를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 아이들은 정서적인 해소를 경험하며 심리 치료를 받게 된다. 감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적절히 풀어내지 못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된다. 다시 말하면 그때그때 불편한 기분을 적절히 배설하지 못한 채 감정의 찌꺼기가 쌓인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라고 소개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사소한 일기라고 여겼던것이 아이의 정서를 다독거려 주고 어루만져 좀으로써 엄마와 또는 아빠와 좋은 공감대가 형성될거 같은 좋은 느낌이 팍팍 온다!!

 

또 친구 같은 엄마가 될수 있어요!!

저또한 엄청 바라고 희망하는 부분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대화를 많이 하는거 같지만 아닌거 같기도하고 애매모한 대화의 경계선에 매번 생각을 했었는데.... 본문의 내용을 잠깐 소개해드리자면.

엄마라면 자기 아이를 제일 잘 알것 같지만, 의외로 아이의 마음을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막상 어떻게 아이와 마음을 터 놓고 친해져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런 엄마들에게 아이와 일기를 꼭 함께 써 보라고 권해 주고 싶다.

일상을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고, 대화를 나누며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진심으로 공감해 주면서 신뢰감과 친밀감이 쌓여 진짜 친구 같은 엄마가 될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적혀 있다.

막연히 친해 지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대화만 많이 나누면 되겠지 라고 생각한 나였지만 이책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생각을 다시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

그 외에도 일기에 날씨 쓰는 이유와 글감을 정하는 이유 주제를 품은 인상적인 제목달기... 등 여러 소제목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와 닿고 그냥 지나치는 주제거리를 적어 보았는데요... 굉장히 심오한 뜻이 있고 이야기거리가 있는 책이 아닐수 없네요~~!!

저 이책읽고 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변화가 시작된거 같고 너무 신선하고 평생 소장하며 두고 두고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책인거 같아 너무 행복하게 읽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