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영님의 초기작인 단편집입니다.


단편집에 속한 만화중 트릭이라는 단편을 굉장히 좋아하지요
단편을 보다보면 이전 단편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다른 단편에 얼핏 조금씩
포스터라거나 지나가는 사람으로 등장하기때문에 그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단지 이 단편뿐아니라 천계영님의 작품을 보다보면
종종 그런식으로 이전 작품의 주인공들이 새 작품에 조연으로 등장을 하곤해요.
작품의 또다른 재미라면 재미일듯합니다.

천계영님의 그림체는 작품마다 발전해나가고 변화하지만
보기 좋은 예쁜 그림체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따스함을 품은
감성을 담고 있어서 좋아해요.

천계영님의 팬이라면 초기작인 제 책한권은 소장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은 컴백홈 버전으로 가지고 싶었으나..
그책을 분실하고 도저히 절판되어 구할 수가 없어 속상한 차에
리뉴얼된 이책을 늦게나마 다시 만나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