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여행.

제목부터가 내 마음을 끌었다.

현대사회에서 마음에 병 하나 없이 잘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밝아 보이기는 해도 그 속의 아픔은 혼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작 그 아픔을 '병'이라고 인식하고 치료를 받으려 하는 사람들은 몇프로에 불과하지 않을 것이다. 정신과치료를 받는 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의 인식도  좋지만은 못하다. 그것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심지어 가족에게 조차 말 못하는 사연들은 계속 병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상담전문가에 대한 나의 오만한 편견을 깨버리는 책이였다. 나는 나의 자신의 문제의 대한 이유를 인식하고 있었고, 어찌해야 개선이 되어질거라고 상담사가 어찌 조언을 할 것인지에 대해 뻔하다는 착각을 했다.

자기 소통이란 무엇인가.
나의 내면을 잘 들여다볼 줄 알고 인정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통이란 무엇인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이해해라고 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의 사연은 대중들에게 쉽게 공감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단지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닌 모녀간의 오해서 비롯된 틈을 채워주는 이야기, 상처를 치유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 용기, 행동을 상담사가 가이드 해준다.

처음은 시로 시작한다. 그리고 상담자의 입장에서의 글이 끝나면 상담사가 들은 이야기가 소개 된다. 그 후 상담사와 상담자의 이야기가 오고가고 상담자는 상담사가 내어주는 숙제를 해온다. 그 후의 편지와 함께 결과를 읽을 수가 있는데, 편지를 읽을 때 마다 상대에게 내 마음을 솔직해질 수 있는 용기에 감탄하고 그 용기를 내딛은 사람들은 행복과 가까워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담자가 쓴 내용의 편지는 상대방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끄럽고 창피 할 수 도 있지만 그 용기를 냄으로서 서로의 허물을 벗고 대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는 것 같다. 그 관계는 더욱 끈끈해져서 미소지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강정에 대해 솔직함과 용기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 소개되어지는 내용들에 깊이 공감이 되어 본인도 관계치유를 위한 발걸음을 한 걸음 내딛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