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하면 문득 '천재'란 단어가 떠오른다. 누구나 한번쯤 '나 혹시 천재 아닐까?' '내 아이큐 200 넘는 거 아냐?'라는 의혹 혹은 그런 소망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온라인 아이큐, 이큐 테스트도 해봤지만, 결과가 내게 너무 잔혹스러울때, '에이, 여기 사기야'라며 자신을 달래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웃음)

멘사 논리 퍼즐도 천재가능성 진단이 있어 나의 의기를 불질렀다. 진단결과는 살짝 허무했지만, 푸는 동안 굴린 머리가 그나마 성장했진 않을까? 한 달 뒤쯤 다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굳히지 않는 천재 욕심.

확실히 문제들의 난이도가 세다. 풀수 있을것 같은데 같은데 하다가 밤새는 가 하면, 어처구니 없게 너무  쉬운 문제가 나올때가 있다. 가슴은 부글부글 끓는데 머리가 못따라갈 때가 많은 것 같았다. 어쩔땐 문제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럼 또 죽도록 머리굴려보다 포기하고 정답을 확인하러 간다. 아, 이런 뜻이였구나. 아니, 이건 내가 얼마나 바보인가를 테스트 하려는게 아니다.

자녀를 둔 어머니들께서는 아이들과 함께 종종 풀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혹시나 아나? 내아이들 중 천재가 있을지. 아이들의 재능은 어려서 부터 살려줘야 어른이 되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들 하지 않는가. 생각해보면, 어머님들도 무작정 대학 입시을 위한 학원에 보낼께 아니라 이런 아이들에게 맞는 성향을 찾아서 아이들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학습법을 찾아보셔야 한다고 생각된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이 천재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역시, 이런 책은 여럿이 모여서 오순도순 정도 쌓아가며 머리 굴리는 재미가 최고인것 같다. 명절때 같이 모여서 한번쯤 풀어보면 좋을 책이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책값이 매력적이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