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재울 시간 쯤 되면 엄마의 에너지는 다 소진 되고 책 한 두권 읽기도 사실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달리 눈이 말똥말똥 늦게 자기 위해 책을 더 읽어 달라기 일쑤랍니다.급기야 책 권수까지 제한하는 엄마지만 베이비 스토리텔링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토리텔링이 무엇이고, 어떤 소재로 접근하는지, 이야기 시작·중간·끝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이야기를 만들어 한두번 들려주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끝임없이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라며 저의 한계를 설정하고 읽어 내려갔지요.
책 속의 꿈의 힘, 말의 힘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알수 있더군요.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꼽는다면 "지금이야말로 아이들을 꼭 껴안아 줄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시간 중의 한 순간입니다."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아이들이 엄마를 갈망하고 말, 행동 하나하나에 안테나를 세우고 저를 향해 있지요.
가끔은 부담스럽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어느 누가 이토록 날 사랑해 줄까 싶어 고맙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이 나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엄마의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 때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 "기다려봐~" 보다는 아이들의 잠자는 시간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렵게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렵고 힘든 일이 되어요.

스토리 텔링을 통해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가치나 믿음을 심어줄 주는 일 뿐 아니라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니 힘을 내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이야기로 아이 두뇌와 상상력이 쑥쑥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현명한 엄마이고자 합니다.

이야기가 삶의 귀한 교훈들을 제공하고 다음 날을 위한 삶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어 보세요.
만약 아이디어가 부족하면 <베이비 스토리 텔링>을 추천하고 싶네요. 

주말농장, 놀이공원, 뮤지컬과는 달리 돈이 들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신나는 여행 지금 당장 준비해 보세요. 아마 우리 가족만의 문화유산으로 두고두고 이야기에 이야기를 꽃 피울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