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저는 닌텐도 혹은 Will의 말랑말랑에 빠져있곤 했답니다. 
요즘은 가끔 아이가 하면서 "엄마도 한번 해봐~"라는 권유에 간혹 하며 시들시들해 졌는데

두뇌트레이닝 책을 보니 또 암기력과 집중력, 사고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생각과 별개로  짜릿한 희열에 또 스르륵~ 발 담그게 되었어요.^^ 

문제의 난이도는 크게 세 단위로 나뉘어 있으며 뒤로 갈수록 난이도는 점점 더 높아지니깐 가능한 처음부터 풀어 나가는 것이 좋아요.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나 노력(훈련, 연습)하면 누구나 풀수 있는 정도의 문제로 각 페이지를 푸는 데는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매일 하루에 10분 정도, 두세 페이지를 풀어나가도록 권장하고 있어 마구잡이로 풀지 않고 차례차례 풀어보았답니다.

입체도형 접기는 약간 어려웠고 시간 경과는 같은 AM끼리, PM끼리는 계산으로 풀고 AM과 PM이 다를 경우는 그림을 그려 분침이 이동했을 때 시침에 영향을 주는지, 안 주는지를 생각해 풀면 쉽게 풀 수 있었답니다. 
컴퓨터 부팅할 때 혹은 잠시 머리를 가다듬고 싶을 때 작고 앙증맞은 책이 손에 잘 잡혀 재미있게 풀어보았어요.

하루의 작은 투자로 굳어가는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해 주니 기분까지 좋더라구요.
다양한 범주의 퍼즐들을 포함하여 다방면으로 두뇌 훈련을 가능케 해주는 책을 접하고 " 내 머리 아직 쓸만한데..." 하면 웃어보았어요.
연필로 푼 문제 답 지우고 신랑에게 한번 풀어보라고 넘겨줘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