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이지만 유대인만큼 명성을 떨치는 민족도 없다. 노벨상 수상자의 25%이상이 유대인이라니, 정말 대단하단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도대체 유대인의 비밀은 무엇일까? 단순히 그들이 똑똑한 민족이라서 이리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유대인의 공부법, 자녀교육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과연 이 책이 한국 아이를 입양한 유대인이 아니였더라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을까란 부분이다. 이 책도 어떤 책인지 살펴보고 읽게 된 것이 아니라,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막상 책을 펴보니 자녀교육에 대한 부분이 상당 부분 컸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유대인으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유대인의 교육법으로 자란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일거다. 그리고 토론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는 유대인의 공부법이자 자녀 교육법은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정착해야 될 교육방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하브루타' 교육법이 단순히 또다른 사교육 열풍을 불어오지 않을까란 걱정도 들었다.

유대인에게서 배울 점은 배우되, 단순히 휩쓸리는 열풍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여러 사람에게서 좋은 방법을 내 걸로 취하여 나만의 공부법 혹은 자녀 교육법을 만든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