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여동생이 첫임신을 했습니다.

첫임신치고는 적은 나이도 아니고 입덧까지 엄청 심해서 태교는 커녕 음식도 잘 챙겨먹지 못하는 형편이라 옆에서 지켜보기 걱정스러운 맘에 이런저런 임신육아 관련 서적을 뒤져보다 동생에게 아주 유용할만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담소출판사에서 올해 1월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간, 3040 임신출산인데요. 

아기희망클리닉 김영아 교수 제안, 늦은 임신을 생각하는 부부를 위한 국내 유일의 필독서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내용을 살펴보면 계획 임신, 임신 전 검사, 불임치료, 보조생식술, 개월별 임신정보, 출산과 산후조리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의 전 과정의 정보를 상당히 꼼꼼하게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가이드라는 표지에서의 소개 문구가 그야말로 아주 꼭 들어맞는 책이지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내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계획임신, 불임치료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구성에 있어 늦은 임신을 계획하거나 고령 임신부를 위한 목적이 두드러지는 듯 보이나 내용을 읽다보면 연령 구분없이 모든 임산부 혹은 임신을 하고 있는 모든 부부가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늦은 임신뿐 아니라 모든 임산부에게도 아주아주 유용할 책입니다.

아이를 낳은지 10년이 다되어가는데 계획임신의 중요성을 이책을 통해서 이제라도 느껴봅니다, 아이들에 대한 큰 미안함도 함께요... 

 

또 다른 장점은 내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들을 접할 수 있기에 걱정과 불안은 조금이라도 덜고 위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일상생활 Q&A 코너는 평소 궁금했던 정보를 사소한 것까지 빠르고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좋구요, 틈틈이 Mom's tip, Medical tip을 통해 실생활정보 혹은 의학정보를 상당히 꼼꼼하게 짚어주기도 합니다.

임신육아서적치고는 작은 사이즈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진, 그림자료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만큼 풍족하고 개인적으로 귀여운 삽화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은 또 가벼워서 좋습니다.

저의 경우만 해도 임신 육아서적하면 잡지형식의 두껍고 큰 책만을 보아왔고 현재, 임신출산관련 서적을 보면 A4이상의 큰 사이즈에 두꺼운 책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일반 교양서적과 비슷한 사이즈이기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겠네요.

 

늦은 임신출산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늦은 임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위로하고, 계획임신의 소개로 임신의 제대로 된 순서를 되짚어보게 하며,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의 완벽가이드를 통해 모든연령의 임신부에게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책입니다.

올 2012년 임신출산분야에서 최고의 서적이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