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정말 귀엽지요~~
물방울이 고체, 기체로의 순환하는 과정을 유아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한 아주머니의 양동이이에서 떨어진 하나의 물방울이 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앞마당을 달려가다 더러워진 몸을 씻기위해 세탁소와 병원을 방문하지만 별 소득을 얻지 못하지요. 
그러던 중 더러운 흙탕물에 빠졌다가 따스한 햇볕에 의해 마법처럼 가벼운 수증기로 바뀌어서는 구름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곧바로 빗줄기가 되어서는 땅으로 뛰어내리게 되는데 쌀쌀한 날씨로 인해 바위틈에 끼인 얼음조각으로 변하게 됩니다.
얼음조각이 되자 폭탄이라도 된 것처럼 바위를 갈라버린 자신의 힘에 놀라죠.
햇님이 얼굴을 내밀자 다시 물방울이 되어서는 수도관으로 빨려들어가 여과기 안에서 말끔히 씻겨서는 세탁기 로 곤두박질 칩니다. 
그리고는 빨래줏에 대로대롱 매달려 다시 수증기가 되어 밖으로 탈출을 하지만 이내 고드름이 되고 맙니다. 
그래도 봄이 와 고드름이 녹으면 물방울은 다시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을거예요~ 

내용도 참 쉽고 재미있게 쓰여있어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하지만 재치와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도 너무너무 예뻐한답니다. 
보시면 물과 얼음, 수증기의 특징을 잘 잡아낸 그림에 감탄이 절로 나올것입니다. 
과학동화라고 해도 이야기 중간중간 사전적인 정의가 조금씩이라도 덧붙여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온전히 이야기만으로 꾸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과학도서보다도 어린유아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재치있게 물의 순환과 그들의 고유 특징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더라도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 창의적인 그림만 보아도 수증기는 어떤 모습인지, 얼음은 어떠한 성질이 있는지, 여과란 무엇인지... 물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상식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너무너무 예쁘고도 창의력이 돋보이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동화입니다, 적극추천합니다~~ 

 

그림그리기를 즐기는 딸아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물방울의 모습을 보고는 예쁘다, 귀엽다~~ 감탄을 연발하는가하면 수증기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그릴 수 있다기에 그림을 그려보게 했더니 물의 모습은 수도관을 지나는 모습까지 그려내서 내심 그 기억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림이 상당히 쉽게 따라할 수 있는터라 아이들로하여금 따라 그리고 싶다는 욕구를 마구마구 샘솟게 하고 책의 그림을 흉내낼수 있음에 성취감도 크게 느껴볼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