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형 자기계발서 <장미와 찔레>는 2가지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같은 책을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출간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여서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셨는데요.
이런 사건(?)을 벌였던 이유는, 표지디자인을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저자 얼굴을 대문짝만하게 넣고, 제목 글씨를 멋드러지게 휘갈겨 쓴 통상적인 책 표지에 질려있던 터라,
뭔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책은 이래야만 해!'라는 고정관념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고,
그 적격인물로 낸시랭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받은 디자인 시안 2개가 모두 나름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고심하다 2가지 버전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빨간 책은 소프트커버 일반판이고요,
건담 로보트가 보이는 핑크색 책은 하드커버(스폰지를 넣어서 푹신푹신) 한정특별판입니다.
특별판은 낸시랭의 작품 '타부요기니'를 활용하여 표지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 한정특별판은 거의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구요(인터파크에는 이 글을 쓰는 지금 재고가 5권 정도?)
앞으로는 일반판만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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