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오로지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성공의 법칙'처럼 나돌기 시작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틀린말은 아니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1만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진리와 같다. 그냥 말로 이렇게 1만 시간이라고 하면 감히 잘 오지 않는다. 쉽게 생각해보면 하루 10시간씩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1,000일, 1년 단위로 계산한다면 약 3년이라는 시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 매진해야 함을 뜻한다. 결코 쉽지 않은 노력임에 틀림없다. 그렇기에 감히 '성공의 법칙'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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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마트한 요즘 시대에는 과거 성공의 1만 시간의 법​칙을 깨트리고 단숨에 성공의 지름길로 내달리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저자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성공의 지름길 즉, '스마트컷'을 실현할 수 있었는지를 세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하여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새로운 성공의 법칙인 '스마트컷'은 '쇼트컷'과 '스마트'의 합성어다. 밟아야 할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신속하지만 단기적인 이득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쇼트컷'에 현명한 일처리, 정직성을 추가하여 만들어졌다. 그 말의 뜻은 빠르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공의 의미를 갖으며 외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더 현명하게 일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뜻한다. 저자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이란 단순히 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보다는 자신이 성공의 길을 걷는 중에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에 따른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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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새로운 성공의 법칙인 스마트컷을 실현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성공담을 조사한 결과 총 9가지로 그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사항을 정리하여 '스마트컷'의 9가지 원칙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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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효율적인 사다리는 가차없이 부숴라.

2. 멘토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라.​

3. 실패한 경험보다 중요한 신속한 피드백.

4. 플랫폼은 노력을 증폭시킨다.

5. 슈퍼웨이브를 기다려라.

6. 슈퍼커넥터를 찾아라.

7. 성공의 가속도를 유지하라.

8. 사안을 단순화하라.

9. 생각의 크기를 열배로 키워라.​

새로운 성공의 법칙인 스마트컷으로 성공을 이룬 이들에겐 앞서 저자가 정리한 9가지 원칙 외에 한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성공을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나아가 전인류의 삶을 위하기도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과연 이들의 성공은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컷'을 실천한 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쇼트컷'이 아닌 '스마트컷'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가 우리들도 그들의 스마트컷을 본받아 거시적인 일을 꿈꾸고 노력해보자는 의도라고 말한다. 억압받는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한 체 게바라의 혁명처럼, 인류가 화성에 가는 날을 꿈꾸며 우주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처럼 우리도 인류를 위한 위대한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하고 되묻는다. 오랜 관습을 거부하고 현명하고 정직하게 노력한다면 책 속의 위대한 인물들처럼 우리 자신도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낼지도 모른다.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했다. 나에게 행운이, 성공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스마트컷'을 통해 그 기회를 내가 먼저 찾아본다면 반드시 우리에게도 슈퍼웨이브가 찾아 올 것이다. 그때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사뿐히 그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