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꼬마 문어, 뱃멀미 심한 어부, 아마추어 잠수부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물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선 어부는 심한 뱃멀미 때문에 도통 낚시를 할 수 없어 투덜거리고, 꼬마 문어는 아픈 엄마를 만나러 가려는데 겁이 너무 많아 무서운 것들을 피해 도망가느라 바쁩니다. 아마추어 잠수부는 아름다운 바닷속 풍 경을 보고 싶어 하지만 눈에 띄는 것들은 온통 쓰레기와 고물 들뿐이고요. 저마다의 이유로 바닷속을 여행하며 만남과 헤어 짐을 거듭하는 꼬마 문어와 두 사람은 첫 출발부터 삐걱거리 는데……. 아름다운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뒤엉킨 모험과 운명의 끝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닷속으로 들어간 유쾌한 상상, 루이 트롱댕을 만나 보세요!

<바닷속 세 갈래 길>은 <세 갈래 길>을 통해 이미 그 유쾌한 상상력과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루이 트롱댕의 세 갈래 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칸에 갇혀 있지 않고 시선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구성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이 더해져 한층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닷속이라는 낯선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두 사람과 타인과의 거듭되는 만남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가두었던 무서움이라는 틀을 깨는 꼬마 문어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인생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