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은 시사PD 이다. 시사돼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나느 꼼수다를 하면서 3권의 책을 썼다. 그 중에 우리나라의 보수를 분석한 책이 바로 ‘보수를 팝니다’이다.

보수란 말의 뜻은 “새로운 것을 반대하고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고 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수란 꽉 막히고 자신들의 이득만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쩌다 보수의 좋은 뜻이 바뀌었을까?

먼저 김용민 피디는 우리나라 보수를 크게 세 종류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는 모태 보수, 두 번째는 기회주의 보수 세 번째는 무지몽매 보수이다. 모태 보수는 원래 있는 자들, 기득권에 있는 자들, 애초에 가진 것이 많은 자들이다. 자기 것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두 번째 기회주의 보수자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하여 여기저기 들러붙는 기회주의자들이다. 무지몽매 보수는 한마디로 쇠뇌교육을 통하여 보수주의자가 된 경우이다.

특히나 요즘 보수주의란 말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 특히나 이번 정권에서 보수란 말이 많이 등장한다. 그럼 왜 이번 정권은 만들어졌을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번 정권이 탄생했다고 본다. 그럼 진보 진영은 어떻게 정권을 잡아야 할까?

‘투표소 안에서는, 또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에게 돌아 올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인다. 따라서 진보 진영이 사회적인 갈등을 조정하고 설득할 때에는 당위성 말고도 반드시 각자가 손해 보는 만큼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를 설명해야 한다.’라고 김용민 피디는 말한다.

지난해 ‘나는 꼼수다’에서 가장 많이 한 이야기는 투표로 표현하자는 것이다. 결국 국민들은 지난해 투표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고 우리의 시사돼지는 말한다. ‘투표만으로는 국민들이 제대로 주권을 발휘하기엔 부족하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조직된 힘으로 끊임없이 감시하고, 비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는 무관심을 먹고 사는 세력들의 기득권을 정당화시켜 주는 요식 행위로 전락한다.’라고.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