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슴도치와 작은 이웃 사촌인 겨울 잠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책을 받아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판형이 작았고,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글줄로 된 이야기 위주의 읽기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저학년 동화로,

6살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고슴도치와 작은 이웃사촌>로 총 두권으로 구성된 중 1권과 만나보았습니다.

이야기는 총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2. 비오는 날

3. 청소는 배고파                       4. 달이 쉬는 곳

5. 이사                                 6. 눈빛

6살 딸아이가 익숙하게 보던 스타일의 책은 아니었지만,

한 에피소드가 길지 않고,

예전 다른 전집에서 여러 권이 속해있던 그림작가의 책이라 친근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재미있고 따뜻하여 아이가 잘 받아들이더군요.

마치 파스텔로 칠한 듯이 부드럽게 표현된 일러스트는

숲 속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잘 담아주고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의 소소한 일상을 잘 표현해 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먹보에 늘 생각이 많은 고슴도치와 부지런하고 감성이 풍부한 겨울 잠쥐.

두 주인공의 일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전달해 줍니다.

더불어 좋은 친구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