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댄 애리얼리는 매우 재미있는 책을 집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당한 거짓말을 하면서도 스스로는 착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이다. 그런데 이 책이 저자는 그러한 약간은 금기시 되는 주제를 용감하게 이 책의 주제로 잡고 놀라운 지성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는 멋진 책을 집필했다.

먼저 이 책의 저자의 기발함과 놀라운 통찰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거짓말하면 착한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거짓말도 하면서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제목부터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해 준다.

이 책의 저자인 애리얼리의 주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사소한 부정행위는 슬쩍 저지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나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행동이 우리의 비즈니스에, 정치에, 인간관계에, 직장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파헤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왜 거짓말도 하고, 부정 행위도 저지르면서도 자신은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소개 해 주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의 연필 한 자루를 훔치는 행위를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면 엄청나게 아이들에게는 화를 낼 것이다.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죄를 지은 것처럼 그 아이를 대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어떤가? 너무나 쉽게 회사 물건들을 남용하고, 사용한다. 사적으로 이용한다. 약간은 나쁜 짓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왜 회사 사무실의 물건들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집으로 가져가는 것일까? 더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하면서도 자신이 부정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행동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한다.

바로 이런 이야기를 애리얼리는 파헤친 것이다.

‘이 책은 매우 죄질이 나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 우리 주위 동료들, 이웃들, 우리 가족들, 우리 친구들인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쉽게 범하는 ‘부정행위’의 복합적·심리적 원인을 넓고 깊게 파고들고 있다.

세계적인 저명한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는 다양한 실험 내용을 제시하면서 착한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과 이유를 분석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파헤친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우리들은 더 이상 거짓말을 적헤 하고, 부정행위를 적게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현실성 있는 해답을 제시해 준다.

직장에서 특히 금융회사의 부정행위 사례들이나 골퍼들의 부정행위 심리, 자아가 고갈됐을 때나 짝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매우 흥미롭고도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한국인들이 짝퉁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지,, 중국인들이 더 심한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금융회사, 직장의 부정행위 사례는 꽤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우리로 하여금 부정행위를 저지르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삶과 인간 관계, 그리고 직장과 사회, 정치에 어떤 미묘한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것이 궁금해 지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 봐야 할 것이다. 그 해답이 이 책에 다 담겨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