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을 까?

나는 오래 전 고전과 같은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복이란 테마는 과거에도 역시 중요한 주제였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세 가지가 유독 내 마음을 사로 잡았다.

첫번째 방법은 순종하는 삶이다. 그저 시키는 대로, 남들이 시키는 대로, 세상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무위의 삶과 같다고 할 수도 있고,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무것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사는 삶보다는 좀 더 초월적인 삶이 무위의 삶이다. 어쨌거나 둘 다 무엇인가를 해 내려고 하는 삶은 아니다.

두번째 방법은 인생은 비즈니스 라는 삶이다.

세 번째 방법이 바로 인생을 예술가로 살아가는 삶이고, 이 책의 저자인 베란 울프가 우리에게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강력 추천하는 길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길은 분명하다. 창조적으로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창조적인 자기 조각인 것이다.

이 책은 조금 내용이 방대하고, 조금 난해한 심리학적인 설명과 주장도 많이 결부되어 있다. 약간은 그래서 딱딱한 내용이다.

충분히 딱딱한 내용을 먹고 소화시킬 수 있는 독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공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것은 주장하는 내용이 정확하고 설득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랑과 결혼에 집중된 것은 아마도 그 당시에는 결혼 생활이 보편적인 것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지금은 40대 싱글 독신이 적지 않다. 결혼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책의 내용은 없다.

그런 점이 아쉽다. 조금 난해하고, 조금 내용이 폭 넓어서 뒷부분에 가서는 행복이란 주제와 많이 벗어난 주제도 나온다.

핵심을 간추려서 약간 작은 분량으로 재 출간했다면 훨신 더 깔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시대적인 감각에 맞게 다시 편집하고 다시 디자인 한다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약간은 고전답게 고전스러운 책이다.

한 마디로 수준이 높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