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감정으로 부터 자유로운 존재일까? 아니면 감정에 끌려 다니는 그러한 종속적인 존재일까? 여기에는 정답이 없는 듯 하다. 최소한 어떤 사람은 감정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감정에 종속되어 감정의 노예로 평생 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행해 지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주장하는 책 중에 하나인 [감정의 자유]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인 주디스 올로프는 정신과 의사이자, UCLA 임상교수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핵심은 아마 이것이 아닐까?

" 감정을 바꾸면 우리의 생물학적 반응이 바뀌고, 그 생물학적 반응의 변화는 결국 우리 인생을 바꾸게 된다."

모든 상황에서 감정적을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오롯이 우리의 선택이며,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선택들이 축적 되어 우리의 인생과 행복을 결정하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불행의 원인이 우리 안에서 비롯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의 원인 즉 불행의 해결책도 우리 안에서 시작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원인과 해결책은 모두 감정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고, 흥분해 지면, 우리는 조용한 살인자에게 순순히 잡혀 가는 것과 같다. 고혈압, 심장병, 암들, 우울증이 모두 감정의 폭발에서 나온다.

스트레스는 노화를 촉진하고 수명을 단축한다. 그리고 건강하지 못 하고 불행한 삶을 살게 한다.

반면에 감정을 잘 다스려서 생기는 차분함은 몸을 되살린다. 차분해 지면 두뇌에서는 일종의 아편과 같은 기능을 하는 진통제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세로토닌의 양도 다시 늘어나 우울함을 없애주고 일상의 자극들을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차분해지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게으른 사람에게 쫓아 오고, 차분함은 부지런한 사람에게 쫓아 온다. 아니 이 책에서는 차분함을 우리가 쫓아 가야 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런 점에서 기도와 명상은 탁월한 건강 도구이기도 하다. 몸의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더 좋게 해 준다. 일석 이조이다.

아니 일석 삼조이다. 기도의 경우에는 자신이 믿는 신과의 소통과 축복도 빌 수 있기에 그렇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감정의 여러 가지 효과를 심도 있게 깊게 파헤쳐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