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완전 초보들을 위한 주식투자 입문서가 나온 것 같다. 바로 [ 주식투자 초보 탈출하기 ] 란 책이다. 이책은 주식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처음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차근차근 입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기본을 철저하게 익힌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봐야 할 것 같다.

주식을 몇 번 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이 책 처럼 주식의 정의부터 차근차근 조목조목 가르쳐 주는 책은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최고의 책인 듯 하다. 매우 그림이 많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혼자서 충분히 독학하기에 매우 안성맞춤인 듯 하다.

그런데 문제는 주식을 몇 번 해 본 사람의 경우에는 어떨까? 하는 문제이다. 나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직장 생활 하면서 깊게는 아니더라도 약간 주식을 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도 좋을 까? 내용을 차근차근 살펴 보니, 주식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자 하는 유경험자에게도 나쁘지 않는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다른 문제, 이견이 생각 났다. 주식이란 회사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하는 사람에 대한 분석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가령 누군가에게 주식을 하라고 할 때, 우리는 튼튼한 회사에 대해 주식을 투자하 한다. 하지만 그 회사가 아무리 튼튼하고 견실하다고 해도 사람의 소문에 견딜 회사는 없다.

만약에 누군가가 저 회사는 곧 망한다고 소문을 내고, 그 소문이 성공을 하게 되면, 그 회사는 아무리 정상적인 회사라 할지라도 순 식간에 망하게 되는 것이 사회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주식은 과학이 아니다 .그냥 요행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주식을 통해 돈을 번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돈을 번 사람보다 잃었다고 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을 까? 이것도 20대 80 법칙이 존재하는 것일까?

어쨌든 사족은 이쯤하고 , 이 책은 주식 차트 책 까지 1+1 으로 제공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가치가 있다. 이 책이 만약에 5년 전에 출간 되었다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식 열풍이 불던 그 때 이 책이 출간 되었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잘 팔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열풍이 가라 앉아 있다. 그리고 꾸준히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식 초보가 아니라, 주식에 대해 상당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열풍이 불지 않는 한 이 책은 별로 많이 읽히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매우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말하기 보다는 이 책 자체를 평가해 보면 매우 정성스럽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 된다. 그림이며 설명이며 꼼꼼하게 담겨 져 있다. 주식 초보에게는 최고의 책이며 최고의 입문서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