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경영의 정석일까? 그리고 그렇다면 경영의 대가는 누구란 말인가? 이러한 질문들이 더욱 더 답하기 어려운 것으로 변했다. 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경영에 대한 경영방식 조차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설명해 주는 책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영저술가 닐스 플레깅의 책인 [ 언리더십 ] 이다.

21세기가 되면서 경영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강하게 주장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수 천 년 전에 이미 무위를 말한 노자와 장자의 사상이었다. 군주가 정치를 할 때, 강요에 의한 이끌림, 리더십에 의해 하는 것 보다 무위,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로 좋은 것이며 좋은 정치이라고 그들은 주장 한 바 있는 데, 아마도 닐스 플레깅은 그러한 측면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이 높은 데서 자연스럽게 낮은 곳으로 흐르듯, 이 책에서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강요나 지시에 따라서가 아닌 의미를 따라 행동의 자유를 보장 해 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목표 관리, 지침만을 강조하는 구식 경영은 노장 사상에 비유한다면, 인위적인 것들이다. 일의 주체는 뭐니해도 사람이며,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주어진 지침이냐 규율, 책임, 관리 등으로는 사람의 능력이나 행동을 100% 유도할 수 없다.

하는 척만 할 수 있다. 그것이 사람이다. 하는 척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책의 저자는 의미와 행동의 자유를 부여하고, 경영 대신 리더를 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책의 저자는 12가지 원칙을 조목조목 내세워 우리들을 일깨우려고 한다. 그 중에 하나는 협력이며 결정이다. 지시 대신에 시장의 역동성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센티브 대신에 인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다.

권력 정체 대신 정보의 흐름을 중요시 하라고 당부한다. 정해진 지침 대신 방향 설정과 상대적인 목표가 더욱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목표는 단순하게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과와 성과를 비교하라고 한다

다소 경영자가 아닌 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 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비경영자라도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는 1인 기업의 ceo 이고 경영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책을 읽을 필요는 당연히 있다. 이 책의 매력은 매우 강력하게, 확신 있는 저자의 말투이다.

가령 ' 경영은 열등한 노동이다.' 매우 간결하며, 힘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진리인 듯 보여 진다 열등한 노동이 경영이기에 이제 우리는 좀 더 영악한 노동을 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십이 아닐까?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바로 기업 고유의 문화를 가꿔가야 하는 것이다.

부서 대신 셀을 만들라고 주문한다. 그는 말한다. 기업의 모든 것을 다 바꾸어 놓고, 시작하라고 말이다. 매우 도발적이고 파격적이기 때문에, 식상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참신하다. 그런데 한 방이 없는 듯 하다. 어쨌든 매우 독특한 책이다.

발상이 기발하고, 주장이 참신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그 무엇은 없는 듯하다. 최소한 나에게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