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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자 최성일이 읽은 책과 세상에 대한 책인 [한 권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문학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읽은 책을 살펴 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작가 최성일, 인문학자 최성일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은 모두 인문학 책이다. 자기 계발서는 없다.

그래서 좀 낯설다. 아 인문학에 대한 벽이 또 다시 느껴지는 책이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계발서를 많이 써 낸 작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매우 익숙하다. 물론 그가 자기계발서를 많이 써 낸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독서력이나 독서에 관한 책을 많이 써 낸 작가이다. 내가 읽어 봤다. 그것도 수 십 번씩 말이다.

독서에 관심이 많은 나는 당연히 독서가의 이야기에 끌린다. 어쩔 수 없나 보다. 최 성각의 독서 지론은 무엇인가? 범람하는 잡서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바보짓은 없을 것이다." 이다. 참 명쾌하고 간결하다. 그리고 덧 붙인다. '아예 책을 읽지 말든가 읽으려면 좋은 책, 진실이 담긴 '뜨거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이다.

우와!! 잡서만 많이 읽은 나는 무엇인가ㅏ?????

그만 흥분이 되어, 글짜가 다 틀리고 있다. 이것은 순전히 저 분 때문이다.

이 책에는 왜 내가 좋아하는 책이 안 나오지? 아니 내가 익수한 책은 안 나오지? 어쨌든 너무나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프란츠 카프카부터 미셸 푸코 까지 나온다. 물론 그 사이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인문학자 고 최성일 씨의 서평 모음집이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 . 그의 유작이라 그런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이에게 그만인 책이다. 감히 추천해 주고 싶다. 특히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책들에 둘러 싸인 기분은 제법 짜릿하다. 이런 기분은 최성일 작가 만이 만들 수 있는 필력에서 나오는 내공임에 틀림 없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인문학으로의 여행이 재미 있어 지고, 쉬워질 것 같다. 그것만 해도 감사 한 일이다.

이 책은 한 권을 통해 여러 권을 접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확장시킬 것은 책의 세계 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이 다 들어 있다. 정말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