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자연과 공학, 어떤 관계인가?

지난날, 인간은 자연에 기를 기울이지 않았다. 인간이 만들어 낸 공학은 계속해서 자연을 파괴했다. 그러나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점점 사람들은 자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제는 자연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에서 만은 것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탄생한 것이 '생물공학'이다. 생물공학은 생물학과 공학의 개념이 합쳐진, 자연을 본보기로 삼는 학문이다. 자연의 수많은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공학의 특수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수많은 발명품들, 사실은 자연이 만들었다.

자연은 정교하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자연은 공학에 더 나은 기계나 장치를 만들 수 있는 단어를 제공한다.

- 벌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주삿바늘

예를 들어 주삿바늘은 벌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벌침은 굵기가 0.01밀리미터에 지나지 않지만 정교하게 동물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독을 넣는다. 주삿바늘도 마찬가지로 주사액을 환자에게 주입한다. 현미경으로 주삿바늘을 관찰해 보면 즉시 벌침과 주삿바늘이 닮았따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꽃의 자가 정화 작용

연꽃잎은 더러워지지 않는다. 식물성 왁스 물질로 되어 있는 돌기가 잎에 나있어서 잎에 먼지와 물이 묻으면 물이 방울져 흘러내리면서 먼지를 떼내기 때문이다. 공학자들은 이 '연꽃의 자가 정화'작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건조될 때 작은 돌기가 생기는 페인트이다. 이 페인트는 건물 외벽 등에 칠하면 구조상 표면이 물에 젖지 않기 때문에 먼지나 때가 들러붙지 못한다. 세척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 화학 물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가 정화는 무척 매력적이다. 게다가 저연은 불필요한 쓰레기나 오염 물질을 만들지 않는다. 생물은 죽으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환경 오염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인간 생활에 응용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