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 - 우리아이 두뇌를 깨우는 똑똑한 질문법 호원희지음

그럴듯한 제목의 책들은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아이 두뇌를 깨우는 똑똑한 질문법>은 제목만큼이나 똑소리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3~7살의 아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도 많고, 대답을 해준 것도 또 질문을 합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열심히 대답을 해주지만 몇번 반복하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이 날때도 많습니다.

유아는 자기중심적이므로 진정한 의미의 의사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하는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_-; 의사소통도 힘든 아이와 그런 아이의 두뇌를 깨우기 위한 대화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을 통해 배우지 않고는 알기 힘든것 같습니다.

어휘력/표현력/감각/상상력/관찰력/기억력/탐구력/논리력/창의력/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질문,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해주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상황에 맞게 해야하는 질문과 표현하는 방법들이 정말 무지 상세히 *^_^*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나누는 일상대화가 몇 문장 안되는것 같은데, 책 속에는 무지 많은 질문들이 있네요.

하루에 한문장씩 외워서 따라 말하면 일년도 더 걸리겠네요~

예) 비교해서 표현하게 하는 질문 ; 아빠는 키가 커. 얼마나 크지?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 할머니 집 마당은 참 넓어. 얼마나 넓지?

* 형 방에는 책이 많아. 얼마나 많지?

-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이 페이지마다 소개됩니다.

책을 읽고나니 정말 많은 반성이 들었습니다.

난 책 속 상황에서 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했었는지 생각해보았어요~ -_-;;

아이의 질문에도 간단히 대답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질문과 대화를 통해서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어휘력을 키우며 그로 인해 인식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지금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부모의 풍부한 어휘 구사가 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질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실수 할 때 혼을 내거나,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미리 내가 해결해준 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발 물러나서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화를 유도하는것 조차도 몰랐었습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질문들도 꼭 기억하려합니다.

대인관계의 폭이 좁은 내 아이가 이기적이고 비사교적으로 자라지 않도록 *^_^* <우리아이 두뇌를 깨우는 똑똑한 질문법> 컨닝을 많이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