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빠와 저는 각종 다큐프로그램의 팬입니다.ㅋㅋ

특히 자연, 동물, 원시부족들에 대한 다큐는 빼놓지 않고 일부러 찾아서라도 꼭 보는 편이예요.

이런 프로그램들을 접하다 보니 지구의 환경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하지만 그건 먼나라 남의 일이고 당장 우리 주변에 닥친 일들은 생각치 않고 살았는데요.

이번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지구가 걱정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갈지 막막한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꽤 어려운 책이군 싶었는데 생각보다 한장 한장 열심히 넘겨 보았답니다.

특히 이번에 읽은 <땅, 사람, 물, 공기에 관한 지구 환경 보고서>라는 책은 80장의 사진, 20개의 그래프, 30개의 평면 구형도와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예요.

땅, 사람, 물, 공기, 그리고 지구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인데 지금껏 이렇게 포괄적으로 실제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책은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저같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단순하게 해결책만을 제시한 책이 아니라 환경이 오염되는 원인과 그 과정을 많은 정보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고 마지막에 각 나라들의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에 지식과 정보, 깨달음이 모두 들어있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나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나라들의 각종 자연재해들이 지구 환경이 오염되면서 시작되었다고들 하잖아요.

그렇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들도 하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딱딱한 면도 없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고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