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문이 정말 매일매일 집으로 배달된다면 얼마니 재미있을까요? 
제목을 보자마자 정말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원래 '똥, 방귀...' 뭐 이런거라면 너무 재미있어 하잖아요.
저희 아이들도 물론 똥이나 방귀얘기가 나오면 별 얘기 아닌데도 뒤로 넘어가면서 재미있어 하거든요.
그런데 신문자체가 똥 눌때 보는 신문이라니...
큰 아이는 보자마자 입이 헤~~ 벌어져 좋아하 하더군요.
"엄마!! 그런데 이거 꼭 똥 눌때만 봐야해?"라는 엉뚱한 질문과 함께요.ㅋㅋ
저희 화장실에는 붙일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아이들 책상 옆에 붙여두었어요.
화장실 갈때 한장씩 들고 가라구요.

총 70부의 신문으로 되어 있어요. 양이 정말 많더라구요.
모두 보여드리기 어려워 10부정도 쭉  늘어놔 봤어요.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큼직큼직하면서 귀엽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요.

이 표지 그림과 내용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똥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루었기 때문이예요.똥과 관련된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나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똥과 관련된 과학적인 상식들도 모두 담고 있지요.
그래서 70부 하나하나가 모두 색다르고 볼때마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 밖에도 도전 IQ 200, 오싹 괴담, 영어, 마술, 숨은그림찾기, 한자, 동화, 노래 등등 많은 상식과 함께 영어, 한자등 읽기만 해도 공부가 되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요. 개인적으로 오싹 괴담은 제가 읽어도 오싹하더라구요. 원래 제가 겁이 좀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일부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지는 않아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유익하고 재미있는 코너들로 구성되어 있어 똥 눌때 가볍게 보면 딱 좋은 그런 신문입니다.^^그리고 같은 코너가 매번 들어가 있는 것도 있고 몇부씩 건너뛰면서 들어있는 코너도 있어요.그래서 더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이 그때그때 새롭게 잘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래미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퀴즈나 숨은그림찾기.. 같은 것들을 좋아하더라구요.열심히 보더니 저에게 왜 그런지 설명해 주네요.

70부에서 끝난다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고 또 유익한 특별한 신문이예요.큰 아이가 다 보면 잘 모셔두었다가 작은 아이에게도 하나씩 설명해 주며 함께 보아야겠어요.똥 눌때 보는 신문, 앞으로 2탄, 3탄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