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그림이 이쁜 상식 사전이다.

1-2장에 걸쳐 기네스북, 인물, 역사, 스포츠, 첨단, 우주, 과학, 수학, 경제와 다이어트 상식에 대해서 즐겁게 가르쳐준다.

걔중에는 아는 내용도있지만 모르는 내용도 섞여 있었다.

 

주제들은 현실감이 살아있으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것들이 주로 선정되었다.

꼭 알 필요는 없지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풀어놓을 수 있는 상식들이다.

예를 들면, 이번에 우주로 날아갔다온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에 대한 내용같은 것들은 굉장히 현재를 반영하고 있는 주제이다. 그녀는 러시아 사람들과 함께 우주에 갔다 왔는데, 우리가 그녀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르는 것과 달리 공식적으로 우주비행참가자로 분류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있는 대목이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궁금하지 않은가? 이유가? 힌트를 주자면  NASA에서는 우주인을 선장, 우주비행사, 임무전문가, 우주실험전문가, 상업적 사용자 및 관광자로 분류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우주인을 선장, 비행기술자, 실험전문가로 분류한다고 한다. 이소연 씨는 우주인이자 우주 여행 참가자이자 우주 실험 전문가로 불릴 수 있다고 한다. 다만,여행자는 아니라는 것! (안심이 됐다는.)

 

이 외에도, 각족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다. 1주일을 10일, 1일을 10시간, 1시간은 100분으로 했던 적이 었었다는데, 이것이 고대 로마와 이집트 시대의 것이 아니고 18세기 말 즉 1792년 경 프랑스에서 갑자기 '급' 변경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당시 왕정을 몰아내고 세워진 국민공회는 그때까지 사용되던 그레고리력을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주장하며 이와같이 달력을 변경! 했다는데, 생각하면 웃음만 나온다.^^ 하지만 이 새로운 달력이 10년이나 프랑스에서 쓰였다고 한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놀랄만한 사실이었다.

 

 

경제학에 대한 내용도 인상깊었다. 산타랠리, 섬머랠리, 허니문 랠리 등 약간은 생소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주식 계통의 지식을 차곡차곡 채워넣을 수 있었다. 주식을 하지는 않지만, 현대인이기 때문에 알아야 하는 것은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나의 그런 미숙한 점을 보완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