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의 한 기업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회사는 아주 특이한 방법으로 리더를 뽑았는데요.

전 직원의 이름을 종이에 다 적은 후 선풍기를 돌려 바람에 날리고, 손에 잡힌 종이에 적힌 사람이 바로 리더가 되는 거였죠.

왜 그렇게 리더를 뽑는지 묻는 질문에 그 회사의 CEO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나 기본적인 자질만 있으면 리더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동등하고 평등한 문화를 가진 회사는 미국에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트 사인데요. 『보스를 해고하라』에는 고어 사가 왜 이런 기업 경영 문화를 가졌는지, 이러한 문화가 어떤 성공과 혁신을 만들었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자유주식회사, 고어

 

W.L. 고어 앤드 어소시에이트 사 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이자 직장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뽑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고어가 위대한 이유’는 과연 뭘까요?

 

① 전통적인 직위가 없는 매우 평등한 문화
고어에서는 모든 직원이 똑같은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어소시에트 associate,

동료라는 뜻이죠. CEO등 극히 일부만 제외하고는 직함이 똑같은 회사문화, 이러한 문화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자율적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가지고 왔죠. 심지어 부사장, 임원, 보스 등의 전통적인 직함은 대화나 문서에서조차 금지되어 있다고요.

 

② 모든 평가는 팀원들끼리 서로가 서로를!

보스가 없으니 평가 역시 모두가 함께 합니다. 평가와 보상은 윗사람이 아닌 동료들끼리 함께 하는 문화, 고어에서는 이를 고어에서는 사다리 모양의 수직적 조직이 아니라 직원 모두가 창처럼 수평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창살형 조직’이 가져온 문화라고 자부한답니다.

③ 아이디어는 모두가 자유롭게! 실현도 자유롭게!

 

엘릭시르 기타 줄을 아세요? 이 기타 줄은 기존 기타 줄보다 원음을 3배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기타 줄인데요.

이 기타 줄은 기타나 음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 졌답니다. (이 직원은 플라스틱 인공 심장을 개발하는 사람이었죠.)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요?

고어에서는 업무 시간의 10%를 기존 업무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쓸 수 있는 자유가 있지요. 이를 ‘물장난 시간’이라고 부른답니다.

이처럼 상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독려하기 위한 회사의 배려와 응원 때문에 모든 직원이 행복하게 자신의 본업 이외의 여가를 즐길 수 있지요. 이런 여가의 힘이 공어의 직원들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원동력이구요.

 

 

수평적인 관계에서 생겨나는 리더십

 

이 모든 고어의 성과들은 물론 창립자 빌 고어의 철학에서 옵니다.

빌 고어의 철학은 뚜렷했다. 일반 기업에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임시로 만드는 태스크포스 같은 팀을 상설화하자는 것이었다.

위아래 서열이 없이 평등한 사람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왜 임시로만 운영해야 하는가?

보스를 없애는 대신 자율적인 팀 단위로 회사 전체를 조직하면 된다.

 

『보스를 해고하라』 중 발췌 재구성

 

함께 보아요!!

앞서 특이한 방법으로 임원을 뽑는 일본의 회사 이야기를 드렸지요.

그 회사는 바로 일본의 전기설비 업체의 <미라이 공업> 이랍니다.

일본에서는 꿈의 직장이라고 부르지요.

(급여가 많아서 일까요?) 아니 아니요. 바로 경쟁의 문화가 아닌 화합의 문화가 녹아있는 기업문화 때문이랍니다.

EBS 통해 방영된 프로그램의 짧은 동영상입니다. (5분 정도 되니) 함께 보아요!!  

 

(퍼온 곳 : http://blog.naver.com/ddstone1994/50148529155 )

  

 

문학·책, 보스를해고하라, 김인수, MBA, 기업경영, 미라이공업, 수평적인조직체계, 리더십, 경영전략, 혁신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