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주를 보러 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지요. (절대!!  탱자의 실화가 아님. 믿거나 말거나)

도사님 : 그래. 생년월일하고 태어난 시간 말해봐!!

탱 자 : 19XX, X월 X일 이구요. 시간은 음 잘 모르겠는데 낮에 태어났다고...1시 넘어서요!!

도사님 : 어디보자~~신유술해 진사오미 살랄라 살라 아리아리 숑숑숑

              그래 고민이 뭐야??

탱 자 : (아니...그것도 못 맞추면서!! 무슨 도사!!) 라고 생각하면서도 술술 말하게 되죠.  저 그게...

            ① 이성(부부)문제 ② 금전(회사)문제 ③ 기타(학업, 이사) 등등  (보통 이중 하나 아니겠어요?? )

도사님 : 7이 중요한 고비네. 7,17,27,37,47,57.. 그렇게 그리고 남자는 x띠가 어울리네.

             그리고 너는 토 그러니깐 흙이야. 그러니 뭔가 잘 심어야 좋은 결과를 보는 거지. 모든게 시작이 좋아야지.

             줄줄줄~~

 

돌아 나오면서 탱자 생각!!

이런~~ 뭐 7살은 유치원 끝나고 학교 들어가기 전이니 중요하고 17살은 고딩되는 거니깐 중요하고 27살은 뭐 졸업하고 직장생활 3년차 정도니 나름 또 중요한 거 아냐!! 또 x띠?? 그거 4살 차이 아니야. 원래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잖아. 그리고 뭐? 흙!! 아니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은 거 누가 몰라?? 아~~이런 건 내 이야기만 듣고도 알 수 있겠다아~~~내 돈 ~~~~

그렇죠? 진짜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걸 꿰뚫어보는 무릎팍 도사는 없다고요.

모두  (사주를 보려는 사람이) 고민을 털어놓은 것에 대한 적절한 답을 한 것 뿐이랍니다. 

 

이런 걸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에서는 콜드리딩(cold reading) 이라고 부릅니다.

즉, 고객의 행동이나 이야기에서 몇 가지 적절한 사실을 간파하여 미루어 짐작하는 능력을 뜻하지요. 그럼 진짜 과학자 마시모 피글리우치가 이런 능력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점성술사, 점성술을 왜 사이비과학이라 주장하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편집자 주>

 

 

별들에게 물어봐??

NO NO~~별은 별일 뿐!! : 엉터리 점성술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개그 유행어가 있지요. 바로 “별들에게 물어봐!!”

살짝 코맹맹이 소리를 하면서 약간은 모자라게 말하는 게 포인트인 이 말을, 뭐랄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사용하곤 했지요.

 

그런데 서양의 사람들도 살면서 고민이 생기면 별을 가지고 앞날을 점치는,

 우리로 치면 약간 무섭고 강한 포스의 소유자인 무속인에 해당하는 점성술사에게 간다고 해요.

 

서양 국가에서 1만 명당 한 명이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바람에 수백만 달러를 속임수로 날리면서도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쏟아 부어 그것에 매달리고 있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에서는 점성술을 사이버과학의 거의 완벽한 사례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럼 왜 그런지 그 이유를 꼼꼼히 찾아볼까요. 아주 과학적으로 말이죠.

 

하나 : 별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문을 보면 꼭 이런 란이 있어요!! "오늘의 별자리 운세" 다 아시죠?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에서 알려드리는 특급 비밀이 있는데요.

바로 별자리는 없대요. 그러니깐 '동쪽에서 귀인을 만나리라' 하는 것도 다 믿거나 말거나!! 지요. 뿅뿅뿅~~

 

점성술의 기본 원리부터 찾아보자. 역사적으로 이 개념을 적어도 3,000년 전 칼데아인과 아시리아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점성술은 잘 발달되거나 특별히 유행하지 않고 있다가 알렉산더 대제의 의해 그리스 지역으로 퍼졌고 이후 고대 로마로 전해졌다. 점성술의 기본 원리가 과학 이전 시대에 갖추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런 발상이 어떻게 21세기에도 조사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의심해 보아야 마땅하다. 지금은 인간이 물리학과 천문학의 정교한 이론과 관찰 도구에 의존할 수 있는 시대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점성술 체계의 핵심인 별자리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무슨 뜻이냐면, 고대 바빌로니아인이 확인한 별자리는 시각적 환영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특정한 별자리를 만드는 별들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 별들을 하나로 묶는 요인은 단순한 투사 효과다.

 

둘 : 명백한 과학의 증거, 지구의 자전과 공전!!

 

알고 있죠? 이건 초등학교 때 배운다고요. 자전과 공전!! 자전 때문에 밤과 낮이 생기는 거라구요. 그리고 공전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게 하는 힘이잖아요. 엉 근데 이게 별자리와는 무슨 관계냐구요? 그 비밀은 황도(지구를 중심으로 한 천구상의 태양궤도)에 있답니다.

 

황도는 지난 2500년 동안 춘분점 세차라는 유명한 천문 현상 때문에 위치를 바꾸어 왔다. 지구는 다른 행성과 마찬가지로 자전축과 공전축이 있다. 이 두 축은 나란하지 않으며 23도보다 약간 더 벌어져 있는데, 이 차이가 계절을 비롯한 여러 결과를 낳는다. 또 한 가지 결과는 황도상의 별자리 위치가 오랜 세월 동안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조금씩 바뀐다는 사실이다.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변화가 누적되었기에 그 당시 특정 별자리가 차지하고 있던 위치를 이제는 황도의 ‘이전’ 별자리가 차지라고 있다!! 예를 들어 내 탄생 별자리는 염소자리가 아니라 궁수자리여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신문의 운세 면을 펼칠 때 어느 별자리를 살펴야 할까?

 

이래도!! 그래도!! 점성술을 믿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상황을 깔끔히 정리하기 위해서 한 가지 연구를 더 소개하지요.

이 연구는 모든 점성술사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연구일 텐데요. 왜냐하면 가장 엄격한 과학적 기준인 이중맹검 실험 규칙하에 시행된 데다, 1985년 12월 5일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네이처』에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셋 : 진짜 천궁도는 무엇인지 아무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유럽과 미국에서 유명하고 매우 존경받는 30명의 점성술사를 선정했다.

점성술사는 각기 3장의 천궁도를 받았다. 실험의 기본 구상은 이 정상급 점성술사들이 생면부지인 116명의 고객에 대한 올바른 천궁도를 얼마나 자주 고를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 ‘전문가들’은 3번 중 1번만 옳게 골랐다. 여러분이 해도 셋 중에서 하나의 천궁도를 무작위로 고르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실제로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점성술사들이 발표된 결과를 보고 부끄러워서 자신들의 ‘전문직’에서 은퇴했을지 의심스럽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데도 말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는 결론!!

결국 점성술은 천문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심리적 관행!! 콜드리딩(cold reading)

 

여러분~~ 점령술사들의 콜드리딩 (cold reading)능력에 속지 맙시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중 ‘ 사이비과학’ 중 에서 발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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