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천일의 약속> 수애 씨, 알츠하이머엔 이런 성분이 좋다네요!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보시나요? 물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만, 서른 한 살의 젊디 젊고 예쁜 수애(서연)가 알츠하이머 환자로 나와 더욱 화제입니다. 고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줄 알았던 알츠하이머, 아직 그럴 나이가 안 된 줄 알고 안심했던 분들, 수애의 연기를 보며 혹시 나도, 이런 생각 하시나요?

<영양제 119>에는 치매(혹은 치매 예방)에 좋은 영양 성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를 알려드립니다. (사진은 SBS <천일의 약속>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알츠하이머성 치매이든 혈관성 치미애든, 혼합형 치매이든 예방할 수 있다면 예방하는 것이 좋겠지요.

아직은 약 먹기를 거부하는 우리 수애 씨에게도 이런 성분이 좋다고 알려주시고 싶어요.

치매에 좋은 영양 성분

① 은행잎 엑스

은행잎 엑스를 복용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혼합형 치매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럼증, 귀울림, 치매성 증상 등에 약효를 인정받아 치료약으로 처방합니다. 또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인삼 엑스와 같이 쓸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대시키고 건망증을 개선하는 약효를 인정받아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은행잎 엑스의 치매에 대한 메커니즘은 대략 2가지로 추정합니다. 첫째는 항산화 작용으로 뇌신경이나 혈관을 보호하고, 둘째는 항혈소판 효과가 있어서 혈전(핏덩어리)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치매에 대한 은행잎 엑스의 효과는 현재 처방되는 치매 치료제(donepezil: 아리셉트정)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반면 효과에 대해서 좀 더 신빙성 있는 에비던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결과만으로도 은행잎 엑스는 치매에 대한 가장 유력한 영양 성분입니다.

은행잎 엑스는 약리 작용이 다양하고 강력하여 다른 치료약들과 상호작용이 많습니다.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혈소판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 가장 일반적인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사람에게서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병이나 뇌경색 등으로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에게서도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품질이 낮은 은행잎 엑스는 발작을 일으키는 진코톡신(ginkgotoxin)이 함유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은행잎 엑스를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했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보다는 식품산업의 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뜻일까요? 꼼꼼히 따져 본 후 제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② 인삼

인삼을 하루 4.5g씩간 3달간 복용하면 뇌의 인지 능력이 15%나 증가하고, 특히 은행잎 추출물과 같이 복용하면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삼이라고 하면 “나는 열이 많아서….”라며 꺼리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근거 없는 속설에 좌우되기보다는 밝혀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는 자세가 절실합니다.

③ 비타민 E

비타민 E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판정된 환자의 인지 능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전문 의약품과 비슷한 정도라고 보고되었습니다. 비타민 E를 하루 2,000IU까지 복용하면 가벼운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인이 알츠하이머로 이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비타민 E와 비타민 C를 같이 복용했을 때는 혈관성 치매나 혼합형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④ 아세틸-엘-카르니틴

아세틸-엘-카르니틴은 우리나라에서 뇌혈관질환에 전문약으로 많이 처방됩니다. 뇌 기능에 대한 효과가 널리 인정된 성분입니다. 노인성 인지 능력 감퇴나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기억력, 기분 상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성분은 해외에서는 매우 안전한 성분으로 인정하여 영양제로 판매됩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의사의 처방이 없으면 구입할 수 없습니다.

⑤ 나이아신

음식을 통해 하루 17~45mg의 나이아신(니아신)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나이아신이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는 육류, 생선, 견과류, 커피, 시리얼 등입니다. 그러나 영양제로 나이아신을 복용했을 때 치매가 줄어드는지에 대해서는 에비던스가 아직 없습니다.

⑥ 포스파티딜세린

포스파티딜세린은 뇌나 신경조직에 많이 함유된 인지질의 일종입니다. 뇌 인지질의 약 18%를 차지할 정도로 뇌에서는 중요한 구성 성분입니다. 동물성 포스파티딜세린은 알츠하이머나 노인성 치매 증상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광우병 파동의 영향으로 동물성 원료를 꺼려서인지 국내에서는 제품을 찾기 어렵습니다. 식물성 포스파티딜세린의 효과에 대해서는 에비던스가 더 필요합니다.

⑦ 오메가-3지방산

음식이나 영양제로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성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인지 능력이 약간 저하된 사람들이 더 악화되는 것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1번 이상 생선을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에 대한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 성분입니다.

⑧ 엽산

엽산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엽산은 세포 증식에 필요한 핵산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을 억제하는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기능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고 생각합니다. 엽산은 음식보다는 영양제로 섭취할 때 2배 정도 흡수가 더 잘되는데, 특히 공복에 먹을 때 흡수가 더 잘됩니다. 일반인의 권장섭취량인 400μgDFE(DFE=음식 중의 엽산량)는 영양제에 들어 있는 엽산으로는 240μg에 해당되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양제 119> 본문 중에서

내 몸 망치는 영양제 습관을 버려라!

영양제 119 : 전문 약사가 권하는 나이별 증상별 영양제 맞춤 처방

우리나라 성인 중 40% 이상이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자신이 먹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제대로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는 약학대학, 대학원, 제약회사 연구실, 약국까지 약학과 함께 한 30여 년간 쌓은 전문지식과 3년간 분석한 에비던스(evidence,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영양제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편식하는 아이, 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 피로에 찌든 남편, 가사와 육아 등 스트레스 심한 아내, 갱년기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 등 나이와 증상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영양 성분을 꼼꼼히 알려준다. 또 무엇을 얼마큼 언제 먹는 것이 효과적인지 선택과 복용법에 대해 상세히 말해 준다. 또한 비만, 당뇨, 암, 고혈압, 치매, 고지혈증 등 성인병(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을 소개하고 그동안 우리에게 잘못 알려진 영양제의 진실을 에비던스에 입각해 낱낱이 밝힌다. 더 이상 주변의 말이나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똑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혈관성치매노인성치매혼합형치매천일의약속수애알츠하이머예방치매에좋은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