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279년 고대 이집트로 떠나 보자!

여동생 메렌무트와 오빠 이세시는 이집트 멤피스의 수공업자 마을에 산다. 두 아이의 아빠인 후야는 솜씨 좋은 금 세공사로 파라오 세토스의 무덤 보물을 만들게 된다. 아빠 후야는 보물 상자 하나만을 남겨 두고 금이 모자라 작업이 지연된다. 서기가 집에 찾아와 작업을 마치지 않으면 공사장이나 채석장으로 쫓아 낸다는 협박을 하고 가족들은 조마조마하며 금을 기다린다.

다행히 금은 제때 도착하고 온 가족이 태양의 배에 실을 보물 상자를 접수한다. 메렌무트와 이세시는 파라오의 배를 구경하고 싶다고 조르고, 엄마 세누트는 배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는 주의를 주고 아빠와 먼저 집으로 돌아간다.

모두 죽은 파라오의 동상이 담길 나무 상자에 집중하는 사이 세티라는 짐꾼 한 명이 물에 빠진다. 서성거리다 쫓겨난 두 아이는 어떤 남자가 아빠가 만든 보물 상자를 훔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아빠가 위험에 빠질 것을 염려한 아이들은 직접 도둑의 뒤를 쫓기로 결심하고, 주인 없는 배에 올라타 추격을 시작하는데…….

✱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고대 이집트의 전반적인 정보(의복, 가옥, 문화, 풍습 등)가 곳곳에 담겨 있다. 이집트 왕들의 영혼의 집인 피라미드, 생명의 힘과 영혼의 고향인 미라, 이집트 교통의 동맥인 나일 강, 이집트 고대 문자인 신성 문자 ‘히에로글리프’, 창조신 프타를 비롯한 이집트의 여러 신 등 고대 이집트에 대한 여러 지식을 풍부하게 표현하였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생생한 고대 이집트 모험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