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떄부터 남을 돕고, 나과 나누라고 배워왔다.

또 어린 나이에 누군가에게 사소한 도움을 주고, 사탕 하나 나누던 일이 괜히 뿌듯하고 좋았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나눔이라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성인이 되면서 소유욕도 강해지고 어릴때와는 달리 "나눈다"는 것 자체를 너무 크게 보기 떄문이다.

작은 것도 나누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나눔이라는 자체를 큰 돈으로 결부시켜버리는 일이 많기에 더욱 실천이 어려워지는 것같다.

GIVING에서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말하는 나눔이란 정말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우리가 작다고 생각했던 일이 얼마나 큰 도움으로 변할 수 있는지..

부자들의 큰 돈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푼돈의 파워가 얼마만큼 극대화 될 수 있는지 이 책에서 확인한다면 당신은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번에 정말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도움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확인 하지 않았는가?

바로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의 자원 봉사단을 말하는 것이다.

처음 사건이 터졌을 떄 매스컴에 비친 태안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은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곳의 봉사단들도 누구 한명의 큰 도움이 아닌, 개인 개인의 손길이 모여 이 기적을 만든 것이다.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 이런 많은 봉사단을..

나눔이란 이렇게 보는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행복 바이러스 인가 보다.

물론 아직 해결할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외국인들도 놀란 우리나라 봉사단의 모습을 본다면 곧 청정해역을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봉사란 이런것이다.

작은 도움이든, 큰 도움이든, 도움은 그 자체로 크게 극대화 될 수 있는 것이다.

빌 클린턴이 말하듯이 나눔이란 개개인이 하든, 나라에서 하든, 어느 단체에서 하든, 어떤 형태로든 시작되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빌 클린턴은 이런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제의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우리가 하찮게 생각했던 나눔까지도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나타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누구든 나눌 수 없는 사람은 없다.

빌 클린턴이 우리에게 말해준 것처럼 돈으로든, 기술으로든, 이것도 저것도 없다면 내 몸으로든 우리는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이 세상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싶다면 나눔을 실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