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칠월 칠석날 저녁에 견우와 직녀 두 별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에 모여서 자기들의 몸으로 죽 잇대어 만든다는 다리인 오작교다리가 생각이 난다.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애듯하게 전달되었으면 그런 상황이 전개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포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표현되기때문에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 처럼 사랑을 하기를 꿈꾼다. 그 소설속에 사랑은 애듯한 만남으로 시작하여 사랑의 승화되어 아름다움을 일깨워주어서 해드앤딩이다.그러나 인간이 할수 있는 사랑은 현실이기에 만남이라는 곳에서 비롯된 갈등과 두려움.설래움들이 섞인가운데 우리를 혼란의 도가이로 만들어 어설푼 연가를 부르게 하기도 한다.

서로를 다 안다는 사실로 울안에 갖히게하는 집착이란 단어를 안고 다가선 그들 앞에 분명 힘들어하는 눈물을 자아내고 소유로 부터 해방를 맞보게 하는 진실성속에 우리는 사랑의 올가미에 내 자신을 묻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이주향의 열정과 배반.매혹의 명작 산책이란 표지속에서 다가운 남녀의 벌거벗은 흐린한 형상이 힘들게 하는 이주향 교수는 철학자답게 철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사랑이,내게로 왔다』라는 책속에 들어워진 33가지 각양각색의 내파토리로 다가온 사랑의 이야기이며 분명 사랑을 한다는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일것이다.

그러하니모든 사랑이 행복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할수 있을까?

마음을 열며 사랑을 하면 삶속에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지만 때론 삶의 애를태우고 파괴하게 만든다.

『사랑이,내게로 왔다』고전속에열정.기쁨.슬픔.질투.분노.두려움등으로 자신을 배우며 여러가지 사랑의 유형들 명작속에 커플이야기로 책을 열거한다.

원효와 요석은 사흘간의 사랑으로 천년의 사랑으로 기억이 될까. 아님 이념적 사랑 `닥터지바고` 라라의 사랑는 작가의 각자의 가상 인터뷰는 사랑으로 얼룩진 또 하나의 의혹의 병을 지료하는 의사와도 같다.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는 접해 본적이 있다.그는 순수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편지로써 사랑을 하게되는 사랑의 이야기이다.그리고 클라라와 프렌체스코의 영혼 사랑이야기.트로이라는 전쟁을 해야했던  파리스는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선택한 관계로 <일라이스>책에서 보여준 사랑이야기 선과 악.아름다움과 추함속에 극대극적인 사랑이야기겠지요.

제인에어의 로체스터와의 정직한 사랑이야기나.그리스신화의 에로스와 프시게의 이술처럼 청순한 이미지속에서 죽음앞에 결혼을 해야 했지만 그속에"자신의 낙원"를 찾아갑니다.

진성의 삼촌인 위홍은 진성대왕의 유모이기도 했던 부호부인과 혼인가약을 맺었다지만 신라사회에서는 문제시 되지는 않은 사회인지라 결국은 위홍이 죽고 진성의 혼란속에 늙음보다 젊음을 살기위해서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많은 명작들속에 쓰여진 사랑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사랑은 고귀하여 그 무엇보다 바꿀수는없지만 사랑을 얻기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희생되어저야 하며 설사 감수하더라도 사랑으로 승화되지못한체 그냥 뒤안길에서 자취를 감출수밖에 없는것 현실속에 가로막혀 비관하며 슬픔속에 젖어 혼도할수 밖에 없는것들이 사살에서 오는 감정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사랑이야기중에 대표적인 이야기가 로미오와 줄리엣는 사랑을 하지만 두 집안이 원수 사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음에 이르고 마는 아름다운비극(?)이 슬픔을 이야기하니 슬프기도 하다.

이 가을의 중턱에서 사랑이란 표현으로 내 삶을 한번 흠뻑 젖이여 『사랑이,내게로 왔다』와 같이 사랑을 후회해도 한번해 보고싶은 계절이 아닌가 싶다.

불륜의 사랑은 빼고...*^^*

31권의 명작속 커풀들과 진부한 사랑의 이야기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이주향 교수만이 가능한것 같다. 아래의 책속에 다시 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그리스신화/노트르담 드 피리/닥터 지바고/달과 6펜스/데미안/독일인의 사랑/바리데기/반지의 제왕/반쪼가리 자작/부활/삼국사기/삼국유사/성경/성자 프란체스코/신곡/싯다르타/인티크리스트/알타이 신화/어린 왕자/오만과 편견/오셀로/원효대사/일리이스/제인 에어/좁은 문/지와 사랑/춘향전/키다리 아저씨/트리스탄 이졸데/파우스트/폭풍의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