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자 손종일님의 책을 처음접한것은  『어머니와 나비』라는 책 이었다.

어머니와 나비라는 책을 읽고 얼마나 여자라는자체로 태여나면서 한편으론 측은하면서 한편으론 화가 왜 이렇게 치밀어 오르던지 생각이 난다.

 

비롯 아버지가 외유로 가정을 버리고 방탕을 할지라도 누구을 탓하지않고  어머니는 고지식하게 가정을 지키면서 아버지한테 대항한번 못하고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들...그렇게 사는것이 아내의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인것 같다..

 

그후로 자자를 알고싶어 검색하여 읽엇던책이 "내가 죽어서도 섬길 당신은...시집인것 같다.  온다는 기약도 없이 떠난 아내를 기다리며 보고싶어 그리움에 가슴속에 아내만 볼수 있다면.....

나는  손종일님의 시에 한참을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기약없는 기다림속에서 소리없이 울고만 싶었던것 같다.

 

왜  울고만 싶었을까...

그건 독자들의 다양한 모습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

 

 『어머니와 나비』를 접한후 1년.....

『그리우면 그리워하라』라는 시집한권을 손에 쥐면서 을시년스런 가을의 종착역에서 낙옆그리고 쓸쓸함을 인내하기위해 한잔의 커피와 더불어 읽게된것 같다.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은>의 작가 손종일...

6년만에 신작시집을 안고 돌아온 그의 삶에는 봄.여름.가을.겨울후1년동안 46편의 시속에 당신의 삶이 있을것이다..

그는 기다림.그리고 그리움만 느끼고 살았던 저자었는데 그에 『그리우면 그리워하라』가 풍기는 향은 편한함이 아닌가 싶다..

있는그대로 삶에 마음을 맞기고 자연에서 풍기는 있는그대로의 향기를 맞으며 살라나는듯...

 

비롯 마음이 힘들면 힘든대로 힘듬을 표하고 기쁘면 기쁜대로 그대를 향에 웃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워하라는 그의 글자체에 마음속깊이 편한함이란 저자의 여운을 남기게 한다.

 

정에 남겨둔 그리움에서 허탈과 미움으로 변했던 것들이  체념인가 싶은것이 배려로 다가온 자기장식대로의 행복이  그리우면 그리워라가 아닌가 싶다.

 

그립다는것은 당신을 생각한다는말이며 아직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인것이 아닌가 싶다.

<죽어서도 내가 섬길 당신을>에서 애틋한 사랑을 외쳤다면 <그리우면 그리워하라>는 삶의 현실을 인정하고 미움과 사랑을 초월한 우주속에 나만의 세계에 젖어 편하게표하면서 있느그대로의 삶을 인정하고 싶은글이 아닌가 싶다.

 

<그리우면 그리워하라>속에서 ...

 

마음 건너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버리려 하지말고

기꺼이 그리움과 인사를 나누자

..의 글귀에

분명 그리워하면 할수록 그리워지기에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편하게 맞이하는 모습이 애달프게 보인다,

 

당신의 심장. 애듯한 정열들이 그리움을 동반하며 무임승차을 원하지만 마음을 그리쉽게 놓아두지 않는가 보다.

 

자연은 어떤한 사건들이 버려저도 정해진 대로 흘러만 가고  그세월의 공간에서 그대로 있는 모습으로라도  보기를원하고

당신의 그림자만이라도 떠남이 없으면 좋으며  소리없는 사랑병으로 받아주며 하루를 살더라도 나를인정하며 변화되지않는 <나>라는 인간으로 재생되여 이름없는 나무라 할지라도 나의 자신이 이름을 붙여 당신에게 나는 언제나 당신의 꽃자리에 들기 위해 날마다 참한 얼굴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입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