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속 우리 동물"은 우리나라 그림이나 조각 예술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 동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흔히 우리가 띠로 사용하는 십이지 동물부터 상상 속 동물 그림이나,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그리는 동물 그림 마지막에는 독자가 직접 동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부분도 수록되어 있다.

쥐는 정선과 신사임당의 그림 속에 등장하며 하늘을 나는 쥐, 박쥐는 그림과 장식품 등에 그려져 있다. 소는 고구려 고분 벽화와 정선, 김식, 김홍도의 그림에 등장한다. 호랑이는 선사시대 울주군 암각화와 김홍도의 그림, 민화 등에 등장한다. 토끼는 조각품과 장식품에 나오고 그림 속에서는 주로 달과 함께 등장한다. 상상의 동물인 용은 비를 다스리는 동물이라 여겨서 용그림에는 구름이 나온다. 또 용은 왕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곤룡포에 수놓아져 있다. 그밖에 문고리나 자물쇠, 기와 등에 장식되어 있다. 뱀은 고구려 벽화와 신라 토우 장식에 등장한다. 말은 토기 장식, 윤두서의 그림에 등장한다. 양은 울주군 암각화와 공민왕, 김홍도, 김득신의 그림에 등장한다. 원숭이는 연적과 처마 위의 잡상, 정유승의 그림에 등장한다. 닭은 변상벽, 장승업의 그림에 등장하고 개는 고분벽화, 청동 팔주령, 부적, 이암과 이경윤,김두량, 임희지 등 많은 화가의 그림에 등장한다. 돼지는 울주군 암각화 토우, 민화에 등장한다.

상상 속 동물 그림은 고구려 사신도와 해치, 봉황, 불가사리, 인어가 소개된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동물 그림으로 십장생도, 신선도, 암각화, 새 그림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에 자신의 십이지 동물을 그려 보며 책 속 그림 여행을 마무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띠를 그려 보라하면서 토끼 띠만 그려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 책 한 권이면 우리나라 십이지 동물에 관한 정보는 알차게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