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연못 구출 대작전>은 '구출 대작전'이라는 말에 탐험 같다는 느낌이 들어 진지하게 펼쳐서 보게 되었어요. 숲과 연못에 비가 내리지 않아 큰 걱정이 생겼어요. 아침에 신문을 보시던 개구리 박사님이 화들짝 놀라셨죠. 연못에 사는 친구들은 살려달라고 허우적 거리고 다양한 생물들은 이 위기를 피하기 위해 박사님이 말씀해주시는 대로 행동합니다. 

 

그리고 박사님은 이 위기에서 벗아날 연구를 하세요! 초록 연못에 강물을 넣으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물레방아와 물길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버린 페트병으로 물레방아를 만드는데 모두들 총력을 기울여 합심하지요. 또 페트병을 이어서 물길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해서 초록 연못은 다시 평화롭게 돌아갈 수 있었지요.

 

물론,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한 마디도 잊지 않아요! 인간들이 페트병을 숲속에 버리지 말고 지금 박사님의 아이디어처럼 잘 활용하면 좋을 텐데라고 말이지요. 이 부분에서 어린이 친구들과 어른들이 함께 느낀 점이 많았을 거예요. 저희애들도 재활용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것처럼 쓰레기라고 버리기 보다는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과 곤충들의 이름이 함께 소개되어서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익힙니다. 저도 이름을 몰랐던 다양한 생물들을 알게 되고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태적 공생의 공간이라는 걸 아이들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태와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과 생각키우기를 도와줄 그림까지 멋진 책이 출간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