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일본인 다문화 가정을 본적은 없지만, 곧 제 주변에도 생기겠죠.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그들은 더이상 외국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 아닌

우리와 함께 우리나를 지켜 나가야 할 한 민족입니다.

앞으로 점점 다문화 가정이 많아 진다는 뉴스를 보았을때 우리아이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여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들과 함께 공감하고 어우러져 가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될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제목 : 삿갓보살

이 책의 저자 나리타 마미씨는 일본여자 체육대학교를 졸업 후, 1992년 한국에 거주하면서
서울교육대학교 이중언어 교수과정과 중앙대학교 어린이일본어지도사 과정을 수료하였어요.
시사일본어학원 원어민 회화반 강사, 기업체 출강, 일본 유학시험 종합과목 교재집필 및 강의,
다음카페 j여동 원어민프리토킹 강사로 활동했고, 서울시 글로벌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학생을
위한 취학 전 준비 및 방학 특강, 다문화가정 부모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인헌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살고 있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일 삿갓을 만들면서 어렵게 지냈지만 늘 사이좋게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았어요.
눈이 많이 내리는 어느날, 할아버지는 삿갓 다섯개를 들고 눈길을 나섰어요.
마을에는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서는 장이 열려 사람들로 시끌벅적했어요.
할아버지는 삿갓 사라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아무도 삿갓을 사진 않았어요.
할아버지는 삿갓을 하나도 팔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가야했어요.

할아버지는 터벅터벅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잠시 쉬어가려고 걸음을 멈추었을때
지장보살님 여섯이 나란히 서 있는게 보였어요.
할아버지는 눈에 쌓여 제대로 보이지 않은 지정 보살님들의 어깨와 등을 손으로
쓰다듬어 주었고, 머리에 삿갓을 씌우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꼭 묶어 주었어요.
삿갓 하나가 모자라자, 자신이 쓰고 있는 보자기를 여섯번째 지정보살님의 머리에 씌워주었어요.

잠을 자고 있는데, 밖에서 영차!영차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 나와보니 저정보살님 여섯이 먹을 것과 옷, 금화를 가득 쌓아놓고 돌아갔어요.
할어버지와 할머니는 마당에서서 지정보살남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를 드렸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행복한 설날을 보냈답니다.

 

 

우리 나라 전래이야기 중에도 이와 같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 다는 내용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우리아이들에게도 교훈이 되었으면 해서 이런 내용을 많이 읽어 주면 좋을듯 싶어요.

그림속에서 눈 덮인 일본 마을 풍경이 참 인상이 깊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많은 것이 비슷한 일본인들 하지만 지금은 사이가 그리 좋지는 않는다죠.

우리아이들에게 그런 문화가 대물리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