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정감가지 않는가?? 완득이~~ㅋㅋ 만득이가 아니라 완득이라구요..

표지는 무슨  만화책 같기도 하고.. 김려령 작가의 작품도 이 책이 처음이라 아무 선입견을 가질 수 없어서 더 맘놓고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책 뒷장에 평론가들 말 중에 가수 윤도현의 말을  빌자면 "애인, 이주 노동자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편견에 대해 이토록 유쾌하게 풀어낸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다. 라고 씌여있다..딱 나의 생각이 그러했다..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지하철 노점상이나 왠지 모르게 한번 더 힐끔 보게 되는 장애인과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학교에 한명쯤은 꼭있는 인정없는 학생주임 샘이 알고보니 속은 말할 수 없는 천사(?)였다는 것.. 툭툭 내뱉는 말이 결코 그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걸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책속의 그 질기다는 폐닭이 도대체 어떤 맛일지 무지 궁금해져 온다..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ㅋ

작품속에선 결국엔 한번도 복싱에서 이기지 못하는 완득이지만 삶에 있어서는 진정한 승자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본다..결말에 궂이 예쁜 여친과의 알콩달콩한 사람이야기와 복싱으로 승리한 내용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책을 덮으면서 난 완득이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꼭~~!!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