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권하려고 구매한 책인데 먼저 읽어보았어요..

작가가 우선 이금이 라니 그 유명한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저자이기에 기대가 되더라구요..

역시나 청소년들의 예민한 감성까지 섬세한 터치로 이어가는 작품이였습니다..

이땅 어딘가에나 있는 더 많은 유진이가 그 아픔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지를 바래봅니다..(진짜루 아이 키우기 무서운 세상입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아동 성 폭력과 그 아픔을 겪은 아이들의 부모와 그 아동간의 연결고리의 두께로 인해 한 유진은 밝은 모습으로 자라고 또 한 아이는 닫혀진 기억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더욱 혼란 스러워합니다.. 누구든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작품에선 그 양명성을 동명이인이라는 설정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흔히 아이들이 자신이 한 잘못을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했다고 주장할 때가 있는데 그건 아마도 본인안에 있는 조금도 다르지 않는 다른 개성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괜찮아. 너 탓이 아니야.. 괜찮아.. 정말 괜찮을꺼야..위로의 한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우리의 아이들에게 정말로 사랑한다고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우리 견뎌내자고 손 내밀어줄 수있는 대한의 부모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밤 나의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 많아지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