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소설을 읽다보면 어린 시절이 생각이 많이 난다.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놀던 기억들 선생님에게 손이 나서 화장실 청소를 했던 기억조차 지금은 행복한 웃음으로 기억한다.

선생님에게 혼이 나서 청소를 했을 적에는 너무나 챙피하고 속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어쩜 그리도 선생님 말씀도 안 듣는 아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세월이 흘려 지금의 나이가 되어보니 그 당시에 있었던 것 또한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닌자 걸스는 4명의 소녀들이 학생 시절을 보내는 이야기다.

어른이 읽어도 좋다 청소년 아이들이 읽어도 매우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 정도로 글체도 매우 깔끔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읽으면서 간결한 문장들이 마음에 들었다.

어린 시절에는 아역 탤런트 생활도 했었지만 청소년 시기가 오면서 우리가 너무나 싫어하는 살이 찌면서 탈런트 생활도 쫑이 났다. 하지만 은비는 그러한 자신에게 화가 나지만 살이 찌는 것을 쉽게 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다가 실패를 하면 더욱 먹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실패이다. 그렇지만 은비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오디션을 엄마 모르게 다니지만 늘 뚱뚱한 것 때문에 매번 실패를 한다.

 

 

그러나 은비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서 모란반에 들어가서 특별 대우를 받으면서 공부를 하지만 은비의 친구들은 모란반 아이들을 너무나 싫어한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학교의 특혜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싫어지는데..

닌자 걸스라는 4명의 친구들이  모란반을 없애려고 하는 모습들은 조금은 황당하지만 너무나 당당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요즘 학교마다 공부 잘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구분이 되어서 공부를 한다는 말은 아주 오래 전 부터 있었다.

 

 

우리 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게 역할도 한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사실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가 만약 중*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공부를 잘해서 우등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한다면 엄마로서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이 들것이고, 반대로 공부를 못해서 열등반에 들어 갔다면 너무나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

나에게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의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 나이에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을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더욱 재미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