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수리 말 수리

이정숙 저 / 이우일 그림 ㅣ 주니어중앙 ①

이 책은 만화처럼 그림으로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왜 아이가 발표를 잘 못하는지 이유가 나오고, 그리고 나서 다시 아이가 발표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형식이지요.. 일단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자신감 있게 발표를 할 수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수리수리 말 수리는  문장들이 딱딱하지 않게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를 진행해요..

글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어요.

또한 마음에 드는 것이 말 수리 ‘나만의 말하기 전략’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평소 나의 듣기 습관, 말하기 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 5가지 답에서 한 가지를 찾아서 답을 쓰는 것입니다.

〔말하기 습관 진단〕

예)친구에세 ‘미안하다’ , ‘고맙다’ 라는 말을 하기가 창피하다.

①항상 그렇다 ②그런 편이다 ③가끔 그렇다 ④그런 적이 별로 없다 ⑤전혀 그렇지 않다

〔듣기 습관 진단〕

예)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얼굴 보기가 어색해서 여기저기 두리번거린다.

①항상 그렇다 ②그런 편이다 ③가끔 그렇다 ④그런 적이 별로 없다 ⑤전혀 그렇지 않다

이런 식으로 문제가 나와서 아이가 직접해면서 자기의 말하는 습관을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된다.

우리 아이들의 언어 능력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에 특별히 언어에 대해 공부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당시에도 책을 많이 읽으면 아이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나 또한 부모님에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듣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잭 웰치’을 보면 그는 성공의 원칙 중에 듣기를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자기 말을 열심히 들어준 사람을 더욱 믿는다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간다. 그러나 남의 말을 듣기만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 기술은 아마 인내가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능력도 아이들이 읽으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