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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캔 블랜차드는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다. 그러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겅호>라는 책의 저자라고 하면 누구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경영관리와 리더십 분야의 전문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고, 2000만부이상 판매의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켄 블랜차드가 리더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간결하고도 임펙트 강한 경영 에세이이다.

이 책은 켄 블랜차드가 수많은 강연을 하면서, 자주 인용하는 유용하고 꼭 필요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엮어 놓은 책이다. 각 장은 임펙트 강한 화두와 500자 이내의 깔끔한 저자의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강의에서 인용하기 위해 정리해 놓은 내용들이므로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 단원 다양한 이들의 말과 사례들을 적절히 인용하고 있어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번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장의 제목은 격언의 형태로 되어있다. 그리고, 영어 원제가 함께 실려있는데, 영문을 보고 우리글로 번역된 제목을 비교해보면, 이 책의 번역이 얼마나 충실하게 되어 있는 지를 알 수있다. 짧은 제목 몇가지를 예로 들어보면,, 등이 되겠다. 직역을 한다면 어색할 수 있는 표현들을 원숙한 번역과 의역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였음을 알 수있다.

책 내용의 소개를 갈음하여 인상 깊었던 '당신의 사망기사는 바로 당신이 쓰는 것이다'의 내용을 요약해서 짧게 소개해본다.

노벨상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은 동생이 사망하자 그에 대한 사망 기사가 궁금하여 신문을 펼쳐들었다가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사망기사가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동생과 자신을 착각해서 일어난 해프닝이었는데, 자신의 사망기사는 자신을 '죽음의 상인'으로 표현하며 비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으나, 그는 곧 자신이 죽은 뒤 쓰여질 진짜 사망 기사를 그가 바라는 대로 바꾸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야 함을 깨달았다. 그 후 노력의 결과 노벨은 사후에 죽음의 상인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저 자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격언들을 자신의 강연에 자주 인용하는 핵심가치들 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제목 는 리더는 리더만이 가져야 할 "리더의 심장"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1세기형 리더십은 군림하는 리더십과 통제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 상황 리더십이다. 이 책은 21세기형 리더들에게 필요한 핵심가치들을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