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주최한 작가와의 만남 "박현영 수퍼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었어요~
물론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들려주시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박현영작가의 귀에 쏙들어오는 활기찬 음성으로 직접 들으니 더욱 가슴에 와 닿더군요~

평소 제가 생각하던 영어 교육과 박현영작가가 들려주시는 영어교육... 
비록 그걸 설명할 때 쓰는 말이나 예는 틀릴지라도 같은 관점이더라구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하기 위해선~ 모국어처럼~ 가르쳐야만 한다~!!"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 제일 먼저 한 건 듣기였죠...
"엄마"라는 한 단어를 익히기 위해 수없이 들려주고,
"엄마"라고 해봐~ 하면서 내가 자기에게 엄마라고 불려진다는 걸 직접 보여주죠~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엄마"라고 입을 떼고, 아빠, 밥줘, 배고파 등등의 
좀 더 많은 말이 입에 자연스럽게 붙을 때까지 우리는 대화하는 법만을 가르칩니다.
아니, 가르친다는 표현도 맞지 않네요.
그저 대화하며 "생활"하는 거죠. 그리고 동요를 함께 부르고, 동화 책을 읽어주고...
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나이가 되고, 아이가 받아 들일 수 있게 될 때쯤
ㄱ, ㄴ, ㄷ 을 시작해 한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게 됩니다!!
저는 영어를 이렇게 공부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하는 게 맞겠다.. 라고 생각해 왔죠~

그런데 오늘 박현영작가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와 같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효과적인 영어 말하기를 시키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 직업상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영어로 말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말로 말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해서 좀처럼 마음 먹은 것 처럼
아이와 영어로 대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실생활 영어에 약한 것도 사실이구요~

오늘 박현영작가의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씩 그 팁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알차고 도움 팍팍되는 강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발음"이 중요하다는 거 였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함께 공부해 나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혀주셨네요~

아마도 책을 읽게 된다면 더 많은 팁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럼, 박현영작가님~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바른 영어교육을 위해 힘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