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었다.프라이데이란 한 여자 인조인간이 겪는 사랑과 인생의 이야기.
소개글이 무슨 여자의 일생같은데,전혀 아니다.정말 유쾌했다.
작가를 마초라고 알고 있었던 독자에겐 물론 그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란걸 알 수 있다.그는 그냥 모든 억압을 싫어하는
자유주의자인 것 같다.그 넉살이라니..무엇보다 재밌다.하인라인 작품이
다 그렇긴 하지만 이 작품은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봐서 더 그렇다.

 

인간과 전혀 다를게 없는 심지어 임신도 가능한 인조인간을 인간과 구분짓는건
뭘까.아니 차별하는게 공평할까.프라이데이를 인조인간이라고 내치는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우월해서.그들이 그후 겪는 일은 쌤통이다 싶기도 하다.
프라이데이를 백프로 믿어주는 보스 캐릭터도 인상적이고 나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인상적이다.하인라인이 그리는 미래세계는 참 성적으로 분방하다.
일처다부제는 물론이고 동성애까지..좀 당혹스럽긴 했지만 자유주의자 하인라인의
면모를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