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다.디공 시리즈는 작품마다 디공의 부임지가 바뀌는 듯.게다가 부하들도

한명씩 늘어난다.이번 작품의 무대는 호숫가에 위치한 한위안이란 곳.

연회중에 디공에게 어떤 사실을 알리려던 기녀가 빠져죽은 사건,첫날밤에 신부의

시체가 사라진 사건,재산을 탕진하는 전직 황실 고문의 사건등 세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고 종국에는 이 세 사건이 연관이 있는걸로 밝혀진다.

 

게다가 한위안이 백련회의 본거지란게 밝혀지고 백련회의 반란을 막기 위한

디공의 고군분투로 유난히 정신없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근데,최종보스의

정체가 좀 씁쓸했다.실력이 모자라 권좌로는 못나갔지만 한재산 이룬 사람인데,

권력에의 콤플렉스땜에 반란을 일으키는 인물.권력이란게 역시나 사람을 미혹시키는

뭔가가 있는건가 싶다.하나도 이루기 어렵거늘.그 하나에 만족을 못해서 파멸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