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꿀꿀해서 맥주나 한 잔 할까 생각하며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
우편함에서 발견한 책 한 권.



우왕... 응모해놓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포장을 뜯기 전부터 두툼한 책 무게가 기대를 한껏 부풀리더니,
포장을 뜯고 열어본 책 내부는
귀여운 일러스트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에는 이벤트 응모해도 하도 당첨이 안 돼서
아.. 인제 나는 안되나보다.. 하고 아예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쁠수가~~!! 히히히~

그리고 어제 주문한 녀석이 오늘 도착.
짜자잔~


넘 예뻐서 꼭 내 책장에 꽂아주고 싶은데
한번에 구입하자니 가격기 만만치 않아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드디어 장만한 로알드 달 시리즈.
그런데 직접 보니 더 예쁘다. 완전 감동스러워...
단계별로 차근차근 읽으며 열심히 영어공부 해야지.
공부할 의욕이 절로 불끈불끈 솟는다.

아..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구나.
오후내내 우울의 바다를 헤매다 왔는데,
이렇게 반가운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니.
갑자기 급 행복해졌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