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확인하고나서 가장 먼저 빌려본 책들 중 하나다.

비록 컨디션 탓에 쭉쭉 읽어나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완독하고 신랑도 읽혔다.

TV를 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요즘은 채널도 너무 많아져서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를 하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책에는 관심이 많다보니 출판되는 책들은 늘 살펴보는데

즐겨보지 않는 EBS에서 임신과 육아에 관한

좋은 다큐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것을 알면서도 다큐 프로 자체를 워낙 좋아하지 않다보니;;

잘 찾아보지는 않게 된다.

대신 책으로 읽겠다며 여러권 빌려놓았는데

정보에 치우친 내용이라 역시 책도 잘 읽히지가 않는다.

언제 했는지도 몰랐는데 TvN에서도

임신과 관련된 다큐를 진행했었나 보다.

이 책은 그 다큐를 책으로 옮긴 것인데

남성의 입장에서 임신 준비 기간과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해

알아야할 것들에 대해 다룬 책이다.

사실 결혼하고나서 임신 준비랄 것도 없이 임신이 되어서

이 책을 읽으며 아.. 조금 더 조심할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태어나서 3년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로부터

뱃속 태아로써의 기간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거쳐

이제는 수정되기 전 엄마, 아빠의 몸도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연구는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임신을 한 부부보다는 임신을 준비하는

혹은 결혼을 준비하는 부부가 함께 읽기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