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책 표지 아기 그림만 봐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미소가 번진다.

새로운 가족을 맞고, 그 아이의 처음을 함께 기뻐하고,

그렇게 아이가 첫돌이 되기까지의 내용인데

시리즈 다른 책들에 비해 제법 내용이 있는 편이다.

시리즈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특히 이 책은

갓난아기를 묘사한 책이라서 그런지

삽화가 더욱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책을 넘기다보면 아직 태어나려면 먼 우리 콩콩이가

눈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삽화가 너무 자연스럽고 예뻐서

만지면 아기의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질 것만 같다.

 

임신 사실을 알고 태교 책과 동화책을 구입하고부터

밤마다 신랑과 함께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우리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 책을 읽어주다보니

어쩌면 늘 우리 콩콩이가 자고 있을 때 읽어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음.. 우리 콩콩이는 이제야 귀가 만들어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이런걸 따지는건 의미가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태동도 없고 책을 읽어주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

사실 읽어주는 입장에서는 별 흥이 안나지만

그래도 우리 아기에게 도움이 되려니 생각하며

꼬박꼬박 읽어주고 있다.

벌써 태교동화책도 두 권 구입했고,

동화책도 이 책이 세 권째인데,

나는 이 책을 읽어줄 때가 가장 흐뭇해진다.

자꾸만 우리 콩콩이의 태어난 후 모습을 상상하게 돼서 그런 것 같다.

아기가 태어난 후에도 열심히 읽어줘야지.

사랑스러운 아가를 둔 엄마들에게 꼭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