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작가정신 ] 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

 

글 배수원

그림 곽성화

감수 백유선

 

책을 좋아하는 작가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책들을

좀 더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읽혀 주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아들녀석과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책을 아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라고 고민했는데 작가는 정말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써 주셨다

이책에서 다루는 9권의 책들은 누구나 들으면 아~하고

알고는 있지만 막상 어떤 내용인지 설명이 쉽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인데

책을 참 쉽게 잘 써주신 덕분에 아들이랑 잼나게 읽었다

 

삼국사기/금오신화/경국대전/난중일기

/홍길동전/성호사설/목민심서/열하일기/서유견문

첫째번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김부식의 삼국사기

김부식이 어떤 인물인 어떻게 삼국사기를 편찬하게 되었는지

삼국사기에 담기게 된 내용을 이야기로 들여주고

부족한 부분은 뒷편 자세히 살펴보기에서 다루고 있다

 

김부식이 1145년 마침내 삼국의 역사를 정리했을때

신라와 통일신라가 12권 고구려가 10권 백재가 6권으로 구성된 본기가 28권 이었으며,

지/연표/열전 을 합하여 총 50권으로 이루어졌다 실로 방대한 양이다

그러면 옛날에는 책을 어떻게 나눴을까?

옛날에도 책의 분량을 말할때 권인나 책이라고 했는데

요즘처럼 권이 책 한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로 모아진 묶음을 말한단다

권이 여러 개 묶어져서 비로소 책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삼국사기는 총 50권 즉

50개의 주제를 다루었다는 뜻이 된다

이렇게 알지못했던 사항까지 꼼꼼히 챙겨져 있어 아이와 읽으면서

함께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삼국사기의 내용과 작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삼국사기의 역사적 가치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쳐서인지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내용이 간추려져 있어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있게 찾아 볼수 있는 발판이 될수 있는 책인것 같다^^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난중일기를 흥미를 가졌고

읽어면서 이순신 위인전도 찾아서 함께 읽었답니다

전쟁중에 이렇게 일기로 꼼꼼히 기록을 남긴점에 대해서도 놀라운 일이죠

책을 읽으며 아들녀석 이렇게 일기도 역사의 기록이 된다는 사실에

자신의 일기도 기록이 될수 있느냐며

일기 쓰기에 열을 올리더군요 ㅋㅋㅋ

넓고 다양하게 우리의 귀중한 역사서를 다루어서 아이가 쉽게 읽고 이야기 할수 있는 책인것 같다